10화 의문점

뭐 재수없는 것보단 났나..
재수가 없어도 영락없는 어린애네...
"노엘 이제 무슨 수업 할거야?"
"응? 미술을 할거야. 라체. 그림 잘그려?"
"아니. 못그려..."
"그럼 오늘은 선을 긋는 것만 하자."
"응!"
"그럼 방으로 가서 하자."
"응. 그런데 노엘은 그림 잘 그려?"
"음...보통?"
"그렇구나..."
음...그것보다 피곤하네....
요즘 잠을 못 잤나...
"노엘 여기야?"
"응. 여기가 우리 방이야. 그럼 들어가자."
"응!"
달칵.
"어...노엘의 방은 서류가 많네?"
"그러게 되게 많네..."
아침에도 이랬나...주변에 관심이 없어서
"일단 저기에 앉아."
"응!"
"자. 종이랑 펜이야. 내가 그은걸 따라서
그으면 돼."
"알았어!"
일단은 반듯한 선.
"이것부터 그려봐."
"응!"
못 그린다고 해서
건성건성 할 줄 알았는데 열심히 하네
노력파인가?
"다 그렸어!"
"응. 잘했어. 잘 긋네."
"진짜?"
"응."
의외로.
손 떨림이 없어서 다행이네
그런데 선을 진짜 오래긋네
그만큼 집중력이 좋다는 건가?
"라체. 형한테 갈래?"
"형? 갈래."
"그럼 서재로 가자."
"응."
*
*
"여기가 서재야?"
"응 여기가 서재야 가깝지?'
"응."
근데 나는 수업을 되게 계획없이 하네
이거했다 저거했다 어디갔다
그래도 가르치는걸 해 봤어야지...
"현준."
"응"
"서재에 수업하러 왔어?"
"아니 쉬려고... 얘가 궁금한게 너무 많아."
"그럼 여기서 궁금한걸 찾아서 읽어보라고 해봐."
"그거 좋긴한데...너는 체일이랑 안 어색해?"
"어색해. 엄청."
"그럼 너희도 친해져봐."
재수없어도 좋은얘는 맞으니까.
"아. 그런데 정령이 라체한테도 보여."
"전에는 안 보였잖아."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거는 나중에 한번 알아보자."
"응."
쟤네들은 사이가 좋네.
"라체. 이리와봐."
"알았어!"
"라체. 이제 여기에서 궁금한걸 찾아서 읽어.
그게 도움이 될거야. 책에 안 나온건 나한테 묻고."
"알았어!"
"그런데 라체. 너 평민혐오가 있는데 노엘은 괜찮네?"
"응. 노엘은 마음에 들어."
"그럼 형보다 좋아?"
"응.형보다 좋아."
".....그렇구나..."
얘 브라콤인가...
동생 바보네.
"진후야."
"응?"
"피곤해. 자고 싶어."
"그래?"
여기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 없나...
"그러면 내가 둘다 가르칠테니까 잘래?"
"둘다? 무리가 아닐까 싶은데.."
"괜찮아. 방에 데려다 줄까?"
"아니 여기에서 자도 돼. 지금 일어나기도 귀찮아."
"알았어. 그럼 쉬어."
"응."
그런데 전생에 날 찌른놈은 누굴까...
갑자기 걸리네.
우리조직 얘들은 아니었고 그때 그 조직도 아니었는데
대체 누구지...
뭐 안다고 해도 이미 환생을 해서 소용은 없겠지.
잠이나 자자.
*
*
쾅!
"노엘~"
나 잠든지 이제10분 됐다.
하....
"수업 끝났어?"
"응~ 그래서 여기 왔지."
그렇구나 나는 자고 싶었는데..
그냥 포기하자.
"얘들아 책을 봐.그리고 나 피곤해 건들지마."
"네..."
그냥 잠은 포기하고 생각이나 하자.
전생에서 궁금한건 날 죽인 놈.
지금은 내 머리색하고 눈색.
진후는 그대로인데 나는 모습은 그대로인데
머리색하고 눈색이 다르고...
왜지?
이런게 책에 있을까...
있다면 찾아보고 싶은데
마을에서 내가 저주받은 아이라 칭하고,
그것때문에 나를 사람취급도 안했지...
왜 그랬을까...
"노엘?"
"왜."
"안 자?"
"응 자는건 포기했어."
"그럼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안 알려줘."
솔직히 알려주고 싶지 않다.
알려줘도 답을 찾지 못 할테니까
진후랑 나를 제외하면 평범하니까
전부 다 평범하다고는 할 수가 없지만.
"알려줘~"
"싫어."
"하벨 너는 몰라?"
"모릅니다."
진후가 초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아...
"생각이 정리돼면 말해줄게."
"응! 꼭 말해줘야 돼."
"알았어. 책이나 읽자."
찾는게 나와있는 책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없네.
그냥 포기하자.
언젠가는 답이 나오겠지.
"노엘~"
"왜?"
"무슨책 찾아?"
"음...찾는 책은 없어."
"그래?"
"응. 아쉽게도."
"그럼이제 계속 안에만 있었으니까 산책가자."
"어디로?"
"왕궁 밖."
"그래. 그런데 라체는 어쩌게?"
"그러네 노엘이 같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노엘은 괜찮아 하잖아."
"맞아."
"라체 괜찮겠어?"
"응...아마."
"그럼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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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13 19:33 | 조회 : 1,701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늦게 올리지만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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