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일탈

이제나도이곳에태어난지 몃달이지났다.

역시전생의기억을가지고있으니 두뇌회전이빠르....긴개뿔. 그냥인식만하지몸의발달은별로없다.

이제겨우기어다닐수있는정도? 물론말도제대로못한다. 욕을하지못해내가울화통이터져서죽을꺼같은데 이건이거대로은근히편하드라.

예를들어서 발음도제대로안되니깐 사람면전에다대고 대놓고욕을할수잇다는점이라던가?

아무튼제일중요한건 이제나도기어다닐수있다는거다.기어다닐수있으니깐 내가다닐수있는영역이증가됫다.

침대밑이라던가,소파밑이라던가,테이블밑이라던가,커튼뒤라던가등등등

난그냥좀편하게돌아다니고싶은데 내가기어다니는것만보면 아빠고유모도시녀들이고 죄다 날다시요람으로다시데리고가니깐 의도치않게숨바꼭질을하게된다.

거참,나좀내버려둬요.이거쪼금돌아다녀도안죽어 심지어방밖으론나가지도못하잖아!

밖으로나가려고시도는해봤으나 어린몸으로봐서그런가 문이되게크고웅장해보이더라.무슨성문인줄알앗네. 아,여기성맞구나

장난감을가지고놀라고해도 이런게재미가있을리가! 컴퓨터!스마트폰!하다못해게임기라도가져다줘!! 이런 색깔공이나 딸랑이같은거말고!!

하지만오늘도내의견은묵살이되고 난다시이방을 뽈뽈뽈 기어다닐수밖에..

오늘은어딜한번가볼까...올치! 침대밑으로가보자!!

열심히끙차끙차기어가도 침대는아직도멀엇다. 아이방더럽게크네...쓸데없이커서힘들어!

하지만끝없는노력과근성으로 결국엔도착!

침대밑은어떻게되있을까? 전생에내침대만해도 침대밑은청소안해서 더러웟는데....

이불커버를제치고쑥들어가보니 어둡다. 오..어두워 은근히포근하기까지하네?졸리다... 쪼금만자다가나가면될꺼야..조금만...

그렇게얼마나잔지는모르겠는데 시끄운소리가들리더니 눈이부셔서난잠에서깨어났다.그리고눈을뜨자마자본건 우리아빠님과유모,그리고망할놈의꼬맹이들이였다.

읭?니네먼데다여깄니? 하고주위를둘러보니 시녀들과기사인듯한 제복을입은남자들이보였다. 시간이얼마나지난건지 내가침대밑으로들어갔을때만해도 낮이였는데 지금은 어느새밖이깜깜했다.

아빠님은 뭔가가놀란표정으로있다가 전부다밖으로내보냈다. 물론꼬맹이들도

음...아빠님안녕? 좋은저녁이네요하하.. 근데왜그런표정이세요 나뭐잘못햇니?

난아무것도몰라요란표정으로 헤실헤실웃고있자니 아빠님의얼굴이한결풀어졌다.

오...이런표정도지을줄아네?살짝신기하네.. 너도인간이구나짜샤.

"못생겻다."

방금말취소.. 넌진짜희대의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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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5 19:53 | 조회 : 1,547 목록
작가의 말
나이아나(리디)

시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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