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까, 아닐까

"우응....."

하루만에 깨어난 유르는 이불에 얼굴을 비비적 거렸다.

"....일어나기 시러어...."

누군가에게 투정부리듯 중얼거렸다.

햇빛이 유르를 비췄다.

"하아....일하기 싫다.

뭐, 돈은 많지만..."

누군가 집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소리에 유르가 서둘러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갔다.

어짜피 이 집을 아는건 몇사람 되지 않고, 모두 자신과 친한 사람들.

말할게 있으면 기다릴거다.

그렇게 몸을 씻고 나온 유르는 후드티와 반바지를 걸치고 거실로 나왔다.

"뭐야, 샤워하고 나온거야, 토끼야?"

유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 남자는 곳이어 유르한테 맞았다.

그리 아파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가 토끼라고 부르지 말랬잖아, 아저씨야."

"아저씨라고 불리기엔 내가 너무 젊지 안니?"

자신의 얼굴에 꽃받침을 해보이는 금발의 남성.

보라색의 눈이 유르를 쳐다본다.

"뭐래. 나한테는 아저씨 맞거든?"

"...칫...오빠라고 불러주면 좀 좋나.."

"오빠같은 소리하네. 나 남자거든? 그리고 서른살이나 쳐먹으신 아저씨한테 형이라 부르기엔 내가 어리잖아."

올해로 18살인 유르는 당당하게 말했다.

적어도 유르한테는 아저씨가 맞았으니.

뭐, 아저씨라 불린 사람은 서른살이 아니라 스무살이라 해도 믿을만한 얼굴이지만.

"너무한다, 토깽아!!!"

서 있는 유르의 목을 감싸 안은 아저씨(?)는 그대로 소파에 누웠다.

그러고는 유르를 꼭 껴안았다.

"놔, 이 아저씨야."

유르가 버둥거리자 더 꽉 잡은 아저씨.

"....그냥 이름으로 불러줘..."

"뭐래, 아저씨가. 나나 이름으로 불러주지?"

"흐응...알겠어, 유르."

"응, 하르빌."

유르가 하르빌을 올려다보자 하르빌이 말했다.

"아궁, 귀여운 토깽이.."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또 하르빌은 꼭 껴안았다.

이번에는 군말없이 안겨줬다.

***

유르의 방안에 책 한권이 떨어져 있다.

책 안에는 이 세계의 설명이 알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었다.

***

이 세계는 다른 차원의 세계.

그 차원에는 지구의 사람들이 나타나며(이계인이라 부른다.), 그들이 가르켜준 다른 차원의 문명으로 그곳과 이곳의 문명이 섞였다.

이곳에서 만들지 못하는 물건( 핸드폰 등) 을 제외하면 있을건 다 있는듯(건물, 옷 등).

***

하르빌은 안겨있는 유르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이 아이를 꼭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이가 걸리지만, 어차피 외모도 정력도 재력도 딸리지 않는다.

나이가 사랑에 뭔 대수란 말인가!!!

"유르, 이번 임무에서 처녀를 잃었다며?"

"아?응. 솔직히 이 바닥에선 늦게 잃은 편인데, 왜?"

"...아까워서...이럴꺼면 토깽이 내가 먼저 덮칠껄...."

"뭔소리야. 내가 너한테 덮쳐질것 같아? 그리고 왜 자꾸 토끼라고 불르냐고."

"귀옆잖아, 우리 토깽이!"

하르빌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유르가 좋다는 듯이 손바닥에 머리를 비빈다.

유르가 눈을 감고 기분 좋다는 듯 웃었다.

"....지금 덮칠까...."

중얼거린 말에 유르가 위를 쳐다봤다.

"무슨말했어?"

못들은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하르빌 자신의 이마를 유르의 이마에 비볐다.

"으...뭐하는거야, 아저씨야."

이마를 때고 하르빌은 유르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그러고 코, 볼, 입술 순으로 뽀뽀를 했다.

쪽쪽거리는 소리가 났다.

"뭐하는거...웁."

유르가 입을 벌리는 순간 하르빌이 혀를 넣었다.

긴 혀가 유르의 입 곳곳을 훝었다.

유르의 입에서 귀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춥...우응...후읍..츄르..."

유르가 혀를 십으려 하자 슬적 목을 주물렀다.

유르의 몸에서 힘이 빠졌다.

유르의 고른 치열을 훝고 유르의 혀를 자신의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쪽쪽거리는 소리가 거실을 채웠다.

뭐만 할려하면 목을 주물러 대는 손길에 유르는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하냐, 니들?"

가시 돋친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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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28 22:52 | 조회 : 11,54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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