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야,준우야. 1학년 남자애가 너 부르던데."
"어,그래? 알았어."
"잘갔다와."
"어."
터벅터벅
"너야? 날 부른 1학년이?"
"히익! ㄴ,네에.."
"뭘 그렇게 놀라."
"죄송해요.."
"나한테 죄송할건 없고. 할말이라도 있어?"
"그게..."
"뭔데."
"저기..저랑 사겨주세요-!"
"....?"
"저 선배를 좋아해요.. 저랑 사겨주시면 안될까요..?"
"저기...너랑 나랑은 잘 안맞는것 같은ㄷ"
"몇일만이라도 사겨주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제발요.."
'음...뭐 귀엽게 생겼고 몇일 사겨보지뭐.'
"그래 좋아."
"진짜요..?"
"어."
"하아! 감사합니다,저는 1학년 6반 선민호라고 해요!"
"선민호라,잘부탁해 민호야."
"흐에....//....ㅈ,딸꾹 저도요.딸꾹,딸꾹"
"딸꾹?"
"딸꾹,죄송,딸꾹해요.. 제가 딸꾹질이 딸꾹,심해서..딸꾹-!"
"괜찮아. 들어가봐."
"네엡,딸꾹"
터벅터벅
"그나저나 아까 그애 귀엽네.ㅋ"
'저기..저랑 사겨주세요-!'
'저 선배를 좋아해요.. 저랑 사겨주시면 안될까요..?'
"그런 고백법은 본적 없는데.. 신고백법인가?"
"준우야!"
"어?"
"아까 1학년 애가 뭐래?"
"왜,궁금해?"
"응!"
"걔가 고백했어."
"진짜? 고백했어? 여자애야?"
"아니,남자애. 귀엽더라고. 너처럼."
"(빠직)아하하,그래?^^"
퍽
"윽,야! 왜때리냐?"
"귀엽다고 하지 말랬지."
"작은게 힘은 드럽게 쎄..."
"도대체 왜 자꾸 나보고 작은데 힘은 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
"누가 또 그래?"
"수현이가."
"아,ㅋㅋ 그나저나 니네둘이 했지?"
"....!...//...ㅎ,했다니...무슨소리야...!??"
"너희둘이 했잖아. 뜨거운 밤 보냈지?"
"흐어...어떻게 알았어...?"
"분위기가 딱 할 분위기라서 내가 빠져준거잖아."
"아...그래서 간거였어? 난 니가 날 두고 간줄알았어."
"친구사이에 내가 왜 혼자가. 가도 같이 가지."
"헤헤,고마워"
"큼...근대 누가 깔렸냐?"
"어? 무슨뜻이야?"
"누가 먹혔냐고."
"에...무슨말인지 모르겠어.."
"그러니깐 누가 박혔냐고."
"더 모르겠다고오-!"
"하아...너 공수는 알지?"
"어,내가 수였어."
"하..첨부터 누가 수였냐고 물어볼걸."
"히히,내가 수였는데 수현이가 존나 섹시한거있지..♡"
"자자,애인자랑 그만."
"수현이가 날 사랑한대-!"
"으이구,그렇게 좋냐?"
준우가 호진의 머리를 콩 하고 쥐어박았다.
"아야,왜 때리냐? 작다고 무시하는거지-!"
"야야,조용히 하고. 나도 걔한테 고백 받았어."
"헐,진짜? 축하해-!"
"걔가 몇일 사겨보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말하래."
"넌 착하니깐 계속 사귈거지?"
"몰라. 내 스타일이긴 한데."
"그럼 차지말고 계속 사겨. 고백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아?"
"몰라."
"모르면 차지마."
"내가 왜."
"말 들어라."
"네네."
"그리고 너 1학년 애한테 무슨짓하면 내가 혼내줄테야."
"손댈지도. 귀엽게 생겼더라고. 괴롭혀주고 싶게 생겼어."
"먼가 걔랑 하면 걔가 수일것 같아."
"니가 하지말라면서,ㅋㅋ"
"아-아,맞다."
"암튼 빨리 밥먹고 와라."
"어어,같이가아-!"
"넌 니 애인이랑 오세요."
"애인..? 애인이 어딨다ㄱ"
"여깄는데."
"히이이익-!! 수수수수수현아 너가 왜-!"
"왜긴 왜야. 애인보러 왔지."
"우으...그런 멘트 싫거든-!"
"ㅋㅋ,미안. 밥은 다 먹었어?"
"엉,다 먹었어."
"아,배고프다."
"어? 너 밥 안먹었어?"
"아니. 먹었어."
"근대 왜 배고파?"
수현은 호진의 귀에대고 말했다.
"널 먹고 싶어."
"히이-!무무무무무슨-!"
"너랑 하고 싶다고."
"아아아아안돼-!"
"왜?"
"그러니깐...아파!"
"그러지 말고 오늘 우리집 와."
"시시시시싫어-!"
"왜?"
"넌 공쪽이라서 모르겠지만 난 수라서 엄청 아프다고오-!"
"최대한 살살할게."
"어제도 살살한대놓고 세게 했으면서-!"
"살살한건데. 많이 아팠어?"
"그게 살살한거라니...암튼 난 안가-!"
그시각 그 둘을 보는 친구들
"뭐지...저 대화는..."
"인정..."
"그러지 말고 꼭 와."
"안간대두-!"
"그럼 납치해야지."
"히이..납치..?"
"푸흡,겁먹긴."
"누가 겁먹었대!"
"겁먹었잖아."
"그러니깐 안겁먹었다구!"
수현은 다시 호진의 귀에대고 말했다.
"나 지금 키스하고싶은데 참고있는거야,날 더 자극하지마."
"후으...여기서 키스하면 세게 때려버릴거야-!"
"그것 참 무서운데?"
"그치? 겁먹을줄 알았어. 흥-!"
"그래그래,무섭네."
'아무리 봐도 귀여워.'
"일단 빨리 가자..!"
"그래."
"야,수현아 어디가?"
"나 오늘은 호진이랑 갈게. 먼저 갈게."
"어어? ㄱ,그래."
"수현아,난 괜찮으니깐 친구들이랑 가.."
"괜찮아. 난 너랑 가고 싶어."
"우으...//...그런 부끄러운멘트좀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