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예고편

[평범하다]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라는 뜻을 가진다.


"근데 보통이란 건 누구를 기준점으로 하는 걸까?"


삶을 주제로 한다면 금수저들은 돈이 많고 여유롭게 산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면 돈이 없어 걱정하는 놋수저들은 금수저 사람들의 삶이 평범하다고 느낄까? 금수저들만 모아서 물어보면 그런 삶이 보통일 수 있다. 많고 적고 그 중간이 아닌 누구의 기준점에 따라 보통이라는 단어가 바뀐다.


"사람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고 앞으로의 길도 다른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하면 그건 말이 안 맞는데?"

"그래? 그럼 무슨 삶을 살고 싶어?"

"난 행복한 삶?"


행복이라는 단어에는 건강, 명예, 돈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 세 단어 중에 한 가지라도 없으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또한 인생의 끝에는 죽음이다. 그런데도 행복을 위해 평생을 받칠 수 있을까?


"어짜피 죽는 거 지금 이 순간 조금이라도 행복하면 좋은텐데..."

"너에겐 행복은 뭐야?"

"…글쎄? 모르겠어. 하지만 난 지금 이대로도 행복해!"

"그래. 그래야지 너 답다"


행복의 끝에는 어짜피 죽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영원히 갈까?


"영원히 함께 좋았을텐데…"

"아...아니야!!"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너만을 사랑할께"


영원이라는 단어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 영원히 사랑한다? 웃기지마 살아가면서 바뀌는 사랑이 얼마나 많은데! 같이 죽거나 둘다 죽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사랑하는 말은 없어!


"다시...또 다시 혼자인거야? 이것도 나 때문이거야? 흐아아!!!!"


내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말해주는 고요함. 내가 죽어도 이렇게 고요하겠지? 차라리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어.


"가장 미련한게 뭔지 알아? 죽는거야. 나중에 행복해질 수도 있는데 죽으면 너무 아깝잖아"

"미리 행복하고 나중에 죽어도 된다는 말이야?"

"음… 말이 왜 그렇게 돼?"


자기 일상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 일상은 얼마동안 갈까? 신은 공평하기에 우리를 공평하게 만들지 않은걸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외로움이야.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자신을 알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괴로울껄?"

"...?"

"내가 널 세상에서 가장 외롭게 만들꺼야. 내 인생을 망치 너에 대한 복수야!!!"


나는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친건가? 나란 애는 진짜 살면 안되는...세상에 불행을 갇다주는 사람이구나.


"너 뭐하는 짓이야!! 미쳤어?!"

"놔-!! 신경 쓰지말고 꺼지란 말이야!!!"


날 왜 막아? 내가 있어봤자 이 세상에 피해만 있는다고!!!! 이제야 마음먹고 죽을려고 했는데!!


"으욱...커헉"

"대체 뭘 먹은 거야!? 뱉어! 뱉으란 말이야!!!"

"컥...오지마...이제 다 끝났어"


모습이 초라한 내 얼굴을 손으로 겨우 막고 다른 손으로 내 몸을 칼로 뱄다. 그 모습에 놀랐는지 막을려고 다가왔지만 난 내 총을 들었다.


"이제 마지막이네. 얼마 안됬지만 고마워"


몸에서 피가 흐르고 목은 위액이 나오는 것 같아 아파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만 내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생각과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입에서 미소가 나온다.


타앙-!


나는 내 손으로 내 심장에 향해 총을 솼다. 그래...이거면 됐어. 그동안 행복했으니까...

0
이번 화 신고 2016-03-17 17:50 | 조회 : 1,668 목록
작가의 말
리시엔

진짜로 열심히 쓴건데 괜찮나요? 이 이상으로 더 잘 쓰는 건 무리일 듯하네요. 다음주 화요일에 2부 1화인 26화가 나올 겁니다. 그때도 잘 부탁드리고 2부! 꼭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우리 2부에서도 잘해봐요!!! 댓글에 따라 연재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 댓글 ♥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