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님은 진지행



요즘 살생님은 고민이 생겼다.

그것은 카르마가 며칠째 학교를 안 나오고 있단 것과 나기사가 가끔 멍해보인다는 것이다.

살생님- 뉴루우...카르마군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요..?

푹푹 한숨을 쉬는 살생님의 귀에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드르륵 문이 열리고 나카무라 리오가 들어섰다. 언제나 활기차게 반짝이던 눈에 근심을 담고 나타난 리오를 살생님은 반겼다.

살생님- 뉴후우!! 나카무라양, 마침 잘 왔어요! 이 차를 마시며 대화하죠.

리오- 으응..

호록,

찻물을 한모금 삼키며 리오는 이야기를 열었다. 살생님은 귀를 쫑긋 열고 들었다.

리오- 살생님, 살생님도 느끼고 있지? 나기사가 이상해. 그리고 카르마는 왜 며칠째 나오지 않는 것일까? 나기사 요즘 멍때리는 일이 잦아. 그리고 가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단 말야?

살생님- 뉴우, 그렇군요. 저도 요즘 이상하다 생각해 카르마군의 집에 찾아가봤습니다만...없더군요, 아무도..

리오- 카르마 혼자 산대. 살생님 몰랐지? 나기사군은 내가 카르마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을 회피해. 내가 나기사, 카르마가 어딨는지 알아? 라고 물어보면 으응...글쎄..라면서 난처한듯이 웃는다구?

살생님- 그건 확실히 이상하군요. 제가 아는 나기사군이라면 나도 모르겠어, 나카무라양은 알아? 라고 했을텐데 말이죠.

리오- 역시 살생님도 그렇게 느끼는구나..

살생님- 나카무라양도 똑같은 생각을 할줄은..

서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바라보는 리오와 살생님 사이에선 비정상인들사이의 단하나의 정상인들이 서로 만난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드륵!

??- 허억, 헉..살생니임!

살생님- 이소가이군? 여긴 어쩐 일인가요, 혹시 암살을 하러 왔다면 나카무라양과 대화중이니 대화가 끝나면 부탁ㄷ

리오- 딱 봐도 그게 아니잖아.

살생님- 뉴앗! 그런가요!

이소가이 유마는 거친 숨을 최대한 가다듬으며 다시금 숨을 들이마신뒤 소리쳤다. 그것은 가히 놀랄만한 것이었다.

유마- 나기사한테도 비릿한 향이 난단 말야!!

살생님- 뉴웃!? 무슨 소리죠? 전 맡지 못했는데.

유마- 점심시간에 어딜 다녀온후에, 그런 냄새가..!

리오- 진정하고 말해봐. 정확히 무슨 냄샌데?

유마- 막 비릿하고, 그리고 어딘가 알지 못하는 냄새가 나, 두 종류의 비린 향이 나!

살생님- 확인해보러가겠습니다.

슈욱!

무언가 예감한듯 살생님은 마하 10의 속도를 내 날아갔다.

검고 작은 눈이 약간 불안감을 담아 빛났다.

(이름)은 생각입니다! 이름- 은 말이고요!

(살생님)혹시..아닙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아니, 며칠간 보이던 그 눈이라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덜컥!

살생님- 나기사군!!

코를 들이대 킁킁 냄새를 맡는 살생님의 코에 익숙한 냄새가 느껴졌다.

살생님- 나기사군, 이 냄새는..

나기사- 무슨, 냄새?

나기사는 순간 몸을 움찔했지만 태연하게 물었다.

살생님은 부들부들 떨리는 눈으로 나기사를 빤히 보았고 장난스럽게 태클을 걸려던 유메하라도 진지해져 열리려던 입을 닫았다.

진지하고 위험한 분위기가 그들을 휘감았다.

곧, 살생님이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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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29 22:42 | 조회 : 9,367 목록
작가의 말
토도삐♡

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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