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다음날

별하는 그동안 무직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할 일이 없었다. 그녀는 아침부터 계속 집에서 둥글다가 엄마가 밖에서 뭐 좀하고 오라는 말에 게이바에 취직했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던 별하는 할 수없이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온 별하는 할 것이 없어서 정처없이 걷기만 하다가 이내 어느 곳에서 발이 췄는데 그곳은 바로 코인 노래방이었다. 요새 노래방보다 더 인기가 많은 일명 '코노'는 별하가 가본적이 없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별하는 유심히 보며 생각했다.

‘흠...한 번 가볼까?’

이미 발을 놀리고 있던 별하는 코노 안을 자세히 보다가 직원이 다가오자 그 직원을 쳐다봤다. 그 직원도 그녀를 봤는데 직원은 그녀의 얼굴을 보더니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하곤 이내 굳어 버렸다. 별하는 그 직원을 계속 보다가 직원이 너무 굳어있자 그녀가 직원을 불렀다.

“......저기요?”

별하가 부르자 직원은 정신차리며 그녀에게 사과했다.

“죄,죄송합니다!! 너,너무 이쁘셔서!!”

“아...감사합니다.”

“흠! 코인 노래방은 처음이신가요?”

직원은 다시 정신차리려는 듯 한 번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별하에게 물어봤다.

“네.”

“아 그러시군요. 그럼 사용 법을 알려 드리자면 먼저 빈방에 들어가시고 동전 또는 지폐를 넣는 곳이 있어요. 지폐넣는 곳은 천원짜리만 넣는게 가능 하고요, 동전은 500원짜리만 가능합니다. 천원이 없을 경우에는 저기있는 지폐교환기계를 사용하시면 되고요. 천원은 4곡, 500원은 2곡입니다. 그럼 재미있게 노래하세요~~”

사용법을 알려준 직원은 다시 카운터에 앉았다. 별하는 직원 말대로 빈방에 들어가서 3천원을 넣었다. 그러자 코인 12개가 채워지는데 별하는 그것을 보곤 고민하기 시작했다.

‘뭐 부르지?’

별하는 한참 고민하다가 팝송에 있는 샹들리에를 부르기로 결심했다.

Party girls don't get hurt

Can't feel anything,?

when will I learn

I push it down, push it down

거기까지 부르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하며 별하가 있는 방에 모여든다. 하나같이 엄청 놀란 표정을 하며 듣고 있던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을 보더니 더욱 놀란 표정을 짓는다. 밖에 상황을 알지 못한 별하는 그냥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I'm the one "for a good time call"

Phone's blowin' up, ringin' my doorbell

I feel the love, feel the love

사람들은 그곳까지 듣자 감탄을 금치 못하며 고개를 저었다. 또 몇몇은 기대를 하는데 그 이유가 이 곡의 하이라이트가 곧 오기 때문이다.

1, 2, 3, 1, 2, 3 drink

1, 2, 3, 1, 2, 3 drink

1, 2, 3, 1, 2, 3 drink

Throw 'em back, till I lose count

사람들은 긴장을 하며 그녀를 쳐다봤고 별하는 그 다음 가사를 계속 불렀다.

I'm gonna swing from the chandelier, from the chandelier

I'm gonna live like tomorrow doesn't exist

Like it doesn't exist

I'm gonna fly like a bird through the night, feel my tears as they dry

I'm gonna swing from the chandelier, from the chandelier

별하가 부르자 사람들은 넉이 나갔고 몇몇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But I'm holding on for dear life, won't look down, won't open my eyes

Keep my glass full until morning light, 'cause I'm just holding on for tonight

Help me, I'm holding on for dear life, won't look down, won't open my eyes

Keep my glass full until morning light, 'cause I'm just holding on for tonight

on for tonight

그렇게 1절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떠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앞으로 남은 11곡을 다 듣고 말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 자리에 머물었다. 몇몇은 영상을 찍어올렸다.

그렇게 남은 11곡을 다 부른 별하는 짐을 싸고는 방에서 나오는데 방 문 앞에 한 두명도 아닌 최소 20명이 그녀를 보더니 환호를 하며 그녀에게 다가갔고 그녀는 ‘얘네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며 그곳을 힘겹게 빠져나갔다. 빠져나간 별하는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봤는데 동생에게 전화 10통, 문자 50개가 왔있었다. 잠시 그 숫자를 본 그녀는 짧게 동생에게 톡했다.

<왜.>

그렇게 톡하자 동생은 바로 봤는지 빠르게 톡이 날라왔다.

<왜? 왜라는 소리가 나와?>

<인스타나, 페북같은거 안해?>

<지금 누나 영상으로 난리야!!>

그러면서 동생은 영상을 첨부했는데 그 영상에선 별하가 코노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내 영상이네.>

<뭐가 그리 태연해? 지금 댓글에서 몇몇의 엔터테인먼트가 누나를 찾으면 사례금 준다고 다들 누나 찾고 있는데!>

그러자 별하를 유심히 보고 있던 여자 무리들이 서로 속닥거리며 말했다.

“저기 저 여자 아니야?”

그런 얘기가 계속 들리자 별하도 뭐가 잠못 됬구나하고 느껴 빠르게 택시타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하자 동생이 급하게 나오며 말했다.

“뭐야, 괜찮아? 막 사람들이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어? 다친덴, 없지?”

동생이 걱정하며 그녀의 몸을 살펴보자 별하는 그런 동생을 보곤 피식 웃으며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동생은 그런 누나의 손길을 받자 부끄러웠는지 손을 탁 때며 그녀에게 말했다.

“흠..! 돼, 됐어! 이제 가자 곧 6시야.”

“나랑 같이 가게?”

“응, 왜 싫어?”

동생은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니, 나야 좋지. 근데 너 뭐 약속 있었던거 아니였어?”

“아, 그거 그냥 취소했어. 솔직히 별로 가고 싶지도 않았고. 좋은 거 맞지? 그럼 같이 가자.”

기분이 좋아진 동생은 앞서 나가며 말했고 별하는 동생의 뒷모습을 보며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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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9-19 22:45 | 조회 : 1,733 목록
작가의 말
Lucia 루시아

늦여서 죄송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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