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전에 새피 님이 다 터놓고 얘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지

언젠가 말해주겠다고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음, 그래서

[글]에 글을 한 편 올렸어

결말을 제외하면 전부 내 얘기니까

그걸 읽으며 어느 정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어

소설이라기엔 어폐가 있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닌 애매한 글이지만

나는 언제나 그런 어중간한 존재였으니까

그러니까

궁금한 사람은 가서 읽어보는 걸 추천해

아주 간략하게 요약해둔 것인 걸 잊지 말고

짧게 끝내기 위해 중간에 생략한 부분도 많아서

그걸로 내 우울을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거야

내용도 뒤죽박죽이기도 하고

그래도

언젠가 한 번 쯤은 내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난 얘기하는 걸 꽤 좋아해서

쓰는 재미가 꽤 있었어

심심할 때 읽어보라고

이 말하려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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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29 15:12 | 조회 : 888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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