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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ㅋ..흑...."
"씨발, 이 새끼 죽여!"
"ㅇ..우웩...커..흑..."
"야, 얘 죽는 거 아니야?"
"더러운 살인자 새끼놈이 아프냐? 어?"
너의 한마디 한마디가 조금씩 조금씩 내 심장을 갉아먹는것 같다
"오늘은 이만하고 들어가자"
언제쯤 우린 원래대로 돌아 갈수 있을까
"집에서 보자 씨발년아"
아니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내가 니 앞에 다시 나타난게 죄일까?
***
"우와...이게 집이냐.. 성이냐.."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에 나올 법만한 집이 내 눈앞에 떡 하니 있으니..
기사 아저씨가 잘못 내려 준걸까
망설이는 그때 집안에서 누군가 나왔다.
"누구?"
"아.. 오늘 오기로한 이지한이라고 하는데.."
딱봐도 내 나이 또래애가 되보이는 훈훈해보이는 남자애가 집안에서 나왔다.
"아.. 니가 걔냐?"
"어? 아마.."
"...."
"...."
"들어와."
어색한 침묵끝에 겨우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
"아, 지한이 왔니?"
"네"
집에 들어가자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아...."
눈앞이 아른아른거리며 눈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오랜만이구나..."
"네.."
고개숙인 나를 아저씨는 따뜻한 손으로 나를 토닥여 주셨다.
"어려운 결정 받아줘서 고맙구나.."
"네.. "
"걘 누군데요?"
"아.. 아직 소개를 안했구나"
아저씨는 나와 남자애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인사해, 얘는 지한이라고 아빠지인의 아들, 그리고 이 녀석이 내 아들 김희찬이라고 한다."
"아, 얘가..! 어 잘부탁해.."
"그래서요, 얘가 왜 우리집에 있는데요?"
내가 내민 손을 가뿐히 무시하고 말을 이어간다.
"오늘부터 우리랑 같이 살게됬어."
"....."
"아, 그 다시한번 잘부탁해"
한번 무시당했다고 기죽을 내가 아니지
"그러던가"
나를 힐끔쳐다보더니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하하, 저를 기억못을 못하나보네요"
"미안하구나.. 아마 그일은 자기가 억지로 잊은것 같구나.."
"ㅇ,아.. 그 일은.. 정말 죄송해요... 제가 정ㅁ.."
"지한아, 너 잘못이 아니라고 했잖니"
"하지만.."
아직도 그 일만 생각하면 내가 정말 잘한 행동을 했는지 그게 정말 최선의 방법이었는지라는 의문과 함께 죄책감이 밀려온다.
".. 오느라 힘들었으니 방에 들어가서 좀 쉬어라"
"네.."
***
''''꺄악! ㄴ..누군가.. 우..리.애좀..살려 줘,ㅇㅅ..''''
''''ㅇ,엄마... ㅇ..ㅏ..빠..아..줌마? ㅇ,어디있ㅇ.. 콜록..콜록...''''
.
.
.
''''ㅈ...한아.... ㅇ,이모..가 미ㅇ..안.....우리..ㅎ,희찬...이만...ㄱ,구ㅎ...''''
''''ㅇ,이..모.....?''''
.
.
.
.
.
.
"허윽.......꿈...이구나..."
아직도 나는 그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구나.
이 꿈을 잊어버릴려고만 하면 다시 내 꿈에 나타난다. 나를 그 일에 대한 죄악감으로 부터 풀어나오지 못하게 나를 점점 압박하는 것 같다.
나는 평생 이 죄악감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것 같다.
헤어나온다 해도 내 마음 깊숙이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고 있겠지.
***
"잘잤니? 지한아"
"넵. 덕분에요. 정말 감사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건 오랜만인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 졌다.
"...안녕"
방에서 나온 희찬이와 눈이 마주쳤다.
"아, 어."
"밥은 먹고 갈꺼니?"
"아뇨, 그럼 갈께..."
"오늘 지한이 첫 등교일인데 같이 가야지, 조금 기다려."
"....."
나를 힐끗 째려보다 한숨을 쉬며 의자에 걸터앉았다.
"야"
"어?"
"학교에서는 나 아는척 하지마"
"어? 왜?"
"아, 걍 알겠다고 해."
"..응"
절대 눈빛보고 쫀건아니다.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