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정을 후회라 부르지 못 할거야

*다소 성적 묘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마토키가 쓰레기(성적인) 발언을 합니다.
*동성애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은 뒤로 Back!
*글 초짜라는점 숙지하고 봐 주시길 바랍니다.아마 오타도 꽤 있을 듯...



여느때와 다름없이 ''해결사 야마다''로서 일을 하고있는 이치로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살짝 기분이 언짢다. 그 이유는 바로 일 때문에 요코하마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이 요코하마에 가기 싫다 하더라도 안 갈 순 없다. 일단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치로는 살짝 곱씹으며 의뢰인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치로가 요코하마까지 가야했던 그 의뢰는 바로 자신의 스토커를 잡아 달라는 의뢰였다.
피해자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여성으로 여성은 최근 자신에게 스토커가 따라다니는데, 사실상 아무런 피해가 없다며 경찰이 그 스토커를 잡아주지 않자 해결사 야마다에게 의뢰하게 됐다고 한다. 이치로는 미간을 찌푸리며 "쓰레기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이치로는 자신이 왔으니 이제 괜찮다며 의뢰인을 안심 시키고 의뢰인의 집 근처를 서성이며 생각한다. 의뢰인이 스토킹을 당한 시각은 일정하지 않았다. 저녁 퇴근시간, 주말 낮과 저녁 심지어 어느 때에는 집 안에 있을 때도 시선을 느낀다고 한다. 이치로가 한동안 스토커에 대해중얼거리며 돌아다니자...


"...이치로?"


...하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익숙한 하지만 불쾌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치로는 설마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목소리의 근원지 쪽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아니나 다른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요코하마 디비젼 ''MAD TRIGGER CREW''의 리더 아오히츠기 사마토키 였다.


"사마토키..."


이치로는 불쾌한듯 그 이름을 입에 담으며 미간을 찌푸린다. 조금의 공백 후 이치로는 더이상 그와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듯 사마토키에게 등을 보이며 돌아가려는 순간


"이치로...네놈이 왜 여기에 있는거냐, 앙?"

"너랑은 상관 없어..."

"사마토키씨! 반말하지 말라고 인마"

"하-,할말 없으면 간다."

"내가 보고 싶어 져서 온 거냐?"

"하! 헛소리"

" ...........아니면 설마 나의 아랫도리가 벌써 그리워진건가?크킄"

"뭐?"

"왜, 맞잖아 나한테 또 다리 벌리러 온거 아닌가? 착한척 위선 떨면서 남자한테 다리나 벌리는 남창 위선자인 이치로군!"

"윽! 닥쳐 사마토키!!!! 난 남창따위가 아니야!!! 그딴 더러운 말로...크윽...나를 모욕하지 마라!!!난 그저 의뢰가 있어 왔을 뿐이야!!"

"아 그러셔"


자신의 신경을 긁는 사마토키의 발언에 발끈하며 사마토키에게 소치친다.그가 이런 남자란걸 안다. 알고 있다. 하지만 사마토키의 발언에 다시한번 난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이치로는 조금 슬픈듯한 얼굴로 그를 흘긋 보고는 돌아선다.

***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흐윽"

"아뇨, 전 의뢰대로 한 것 밖에는 없는걸요."


이치로가 스토커를 처리하고 의뢰가 끝나자 이제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런 이치로의 모습을 멀리서 지긋이 지켜보는 사마토키, 그는 낮에 이치로에게 했던 자신의 말이, 이치로의 그 표정이 걸렸는지 그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걸어보려 한다. 하지만 사마토키는 거동이 멈춘채 굉장히 당황하며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한다.


"...흐..흐윽,흑 사마토키 바보자식"


바로 이치로가 세상 서러운 얼굴로 울며 자신을 곱씹고 있었기 때문이다.


***

"젠장!"



사마토키가 차 핸들을 치며 미간을 구긴다. 차안에 타 시동도 걸지 않은채로 벌써 1시간 이상이 지났다. 어지간히도 당황한 것이다. 설마 이치로가 그렇게 서럽게 울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사마토키는 핸들에 머리를 박고 크게 한숨을 쉰다. 솔직히 자신이 아니 누가 생각해도 낮의 사마토키의 발언은 심했다. 사마토키도 그런 것 쯤은 알고 있다. 그도 그렇게 말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낮에 정말 오랜만에 요코하마를 서성이는 이치로를 만나 기쁜 나머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이 보고싶어 찾아 온 것이냐고 자신도 모르게 입 밖에 낸게 너무 당황 스러워 그걸 무마 한다고 허겁지겁 아무 말이나 내뱉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막상 말하고 나니 자신이 무슨어리석은 말을 한지 깨닫는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치로는 벌써 자신에게 실망한 표정으로 뒤 돌아 가버린 후 이다. 사마토키는 계속 그때의 일이 걸려 그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끙끙 거리고 있었는데 이치로의 눈물이 결정타를 찍은 것이다.


"하...미치겠네...."


사마토키와 이치로는 ''T.D.D''시절 연인 이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충돌로 인해 결국 ''T.D.D''는 해산 물론 둘도 헤어지게 되었다. 양쪽 다 상처받은 채로 말이다.
젠장 어떡해 해야하지, 사마토키는 옛날일을 떠올리며 이치로와 헤어진것을 굉장히 후회한다. 아니 후회 해도 되는건가 나는 이치로를 상처 입혔다. 심한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 이런 내가 후회? 웃기는군. 사마토키는 결국 차 시동을 걸고 자신의 거택으로 출발한다.


"후회? 나에게는 후회를 할 수도, 이 감정을 후회라 부를 자격도 없다. 이치로가 날 용서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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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0-06 02:02 | 조회 : 1,835 목록
작가의 말

이야~~~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히프마이는 나왔을 때 부터 파고 있었는데 다른 연성러 님들을 글을 읽다보니 저도 쓰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쓰게 됬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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