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있다고
나보고
마음의 병
그깟 헛소리
이 병 누가 앓게 했는데
누가 만들었는데
100만원짜리 상담이니까
잘하래
진심으로
쎈척하지 말고
나는말야
상담일때 한번도 진심인적 없어
늘 거짓이지
진짜 같아도 그거 꾸며낸것
내일부만
보여준것
이게 쎈척일지도
그래 어쩌면
애정 결핍일지도
어떤곳에서
사랑을 받고 싶으면 삐뚤어진데
왜 극단적이냐고
애정결핍이냐고
엄마가 그러더라
난 노력했는데
또 그렇게 보인데
극단적?
쎈척?
나 이렇게 만든거
너희들이잖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나한테 관심 주었으면 해서
계속 잘할려고
발버둥쳤는데
뒤돌아 보니까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더라
결국 나 무너졌어
중학교도 못갔는데
무너졌나니
웃기지?
근데 나 무너졌어
진심으로
너무 아파
어쩌면 그말이 사실일수도
근데 아무리 발버둥쳐도
내 단점만 보잖아
내 단점만 보고 끌어 내리잖아
이젠 힘들어
하루에 한번이라도 목을 안조르면
살기가 힘들어
알아
비정상적인거
근데 어떡해
이게 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