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화

나는 하로 카나라로 현재 15살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죽을 뻔했었지만 다행히 고비를 넘겼지만 15살인 현재에도 여전히 몸이 좋지 않아 학교 한번 가 본 적이 없이 항상 방 안에 갇혀 살다시피 살았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유명한 호텔의 호텔경영자이셔서 외동인 나를 위해서 많은 의사분들을 부르셨지만 항상 그분들이 하시는 말은

"아드님은.. 아마.. 그리 오래 살지 못할듯싶습니다.. 이런 말씀만 하게 되어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하나같이 다 그렇게 말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부모님이 금방 나을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가지곤 했다. 하지만 그건 한두 번만 그렇지 계속 그러면 점점 지겨워지고, 희망을 잃어간다. 오는 의사들마다 족족 나보고 불치병이라서 치료를 할 수 없다 하셨고, 그때마다 항상 우리 가족은 슬퍼했다.

가끔 엄마가 너무 속상해서 울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몸이 좋지 않게 태어난 바로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주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 모습을 한번 보게 되면 몇 년간동안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 방 안에서만 살아가고 자주 고통이 오다보니 점점 사는 것이 힘들어져 갔다.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점차 내가 이 세상에 사는 의미를 모르겠다. 만약 나라는 게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엄마는 저렇게 힘들어하고 슬퍼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분명 열심히 살아가면 치료방법이 생겨서 살아갈 수 있겠지.''

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더 이상 웃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언제 죽을 지만을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나는 그냥 호텔구석에서 살아가고 있던 한 소년일 뿐이였다. 만약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다면 나를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될 뿐이였다. 그 점에서는 슬프긴 했지만 이 이상은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 추운 겨울에 내가 그 아이들을 만난 이후 그렇게 변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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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15 16:14 | 조회 : 5,470 목록
작가의 말
Papo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진짜로 연재중단 없이 목숨걸고 100화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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