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조아 님 소재 추천 감사합니다 :) *
노예공 x 주인수
* 이 편에서는 이름을 잠시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공 - 데니스
수 -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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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 쪽은 데니스씨다. "
" 안녕하십니까. "
큰 저택의 노예로 팔려 온 데니스.
가족도 없고 모든 것을 다 잃은 사람이었다.
이 저택에서는 노예들이 주인을 보호하고 막노동을 하며
평생의 인생을 바치는 것이 이 곳 노예들의 삶이었다.
그런 데니스의 바로 앞에는 이제 막 성년의식을 끝낸 로이가 있었다.
인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데니스를 데려다줬던 로이의 부모님은
잘 지내라며 손짓으로 인사를 한 뒤 타고 왔던 차를 타고 떠났다.
덩그러니 남아있던 둘.
로이가 조용히 먼저 입을 열었다.
" 들어갈까요..? "
" 네. 아침 드시겠습니까?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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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준비 됐습니다 주인님. "
" 고맙습니다... "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던 로이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데니스가 조금은 불편했는지 눈치를 보며 식사를 마쳤다.
" 저 이제 방에 들어가볼게요. "
" 네 알겠습니다. "
로이가 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 한 데니스는
노예의 명분에 맞게 일을 하러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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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 자신과 같은 신분의 노예들과 일하다 한참 뒤
일을 정리하고 늦게 돌아 온 데니스는 땀에 흠뻑 찌들었던
옷을 벗고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는 순간 그 앞에는 로이가 있었다.
" ...!!!! "
" 어... 저 주인ㄴ... "
놀란 로이는 당황한 듯 싶더니 이내 수건을 잡고
데니스가 사과 할 기회도 없이 자신의 방으로 뛰쳐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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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씻고 옷도 갈아입고 온 데니스는 아까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로이의 방 앞에 찾아간 뒤 문을 두드렸다.
" 주인님... 데니스입니다. "
" ... "
잠에 든건지 무시하는건지 방 안에선 대답이 없었다.
" 주인님...? "
" ... 왜요... "
" 들어가도 됩니까? "
" ...네... "
끼익 -
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까의 일 때문에 부끄러운건지
이불을 푹 덮어쓰곤 로이는 말했다.
" ...데니스... 앞에 있어요...? "
" 네. 아까 있았던 일은 죄송합니다. 다음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 "
" 제가 확인하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확인을 제대로 못한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
" 괜찮아요... 그럼 벌로 오늘은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 "
" ...?네...? "
" 저... 사실 혼자 잠 못자요. "
데니스는 로이의 황당한 발언에 잠시 놀라는 듯 했지만
이내 알겠다고 대답한 뒤 침대 옆 의자에 앉았다.
이불을 푹 눌러쓰고 있던 로이는 데니스가 있나 없나 확인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다시 이불을 덮어쓰곤 입을 열었다.
" 데니스.. 그... "
" 네. 주인님 "
" 나랑 있을 때 주인님이라고 안부르면 안돼요...? "
" 주인님을 ... 주인님이라고 불러야하지 않겠습니까. "
" 저는 주인님이라고 불리는 거 싫은걸요... "
" 그건 좀 어려 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 ...알겠어요.. "
알겠다고 대답 한 로이는 쓰고 있던 이불을 내리고 다시 한번
데니스에게 말했다.
" 주인님 말고 차라리 로이님이라고 불러주세요. "
" 이 곳에서의 호칭은 변경 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매정하게 받아치는 데니스에게 로이는 알겠다며 실망 한 듯 시무룩해져 있었다.
" 주인님 얼른 주무셔야합니다. "
" 잠이 안 오는데 어떡해요... "
" 옛날 이야기라도 해드리면 주무시겠습니까? "
" ...네! 해주세요. "
어린 아이처럼 옛날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데니스의 말 한마디에
귀엽게 반응하는 로이를 보며 데니스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 옛날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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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로이는 조금은 재밌었는지
킥킥 웃다가 입을 열었다.
" 데니스... 내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
데니스는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로이를 바라보았다.
" 데니스 저는 사실 외동이 아니에요. 네 살 정도 차이나던 형이 있었는데 저에게 자리를 뺏길까봐 절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형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원래 같았으면 매일 저를 때리고 그랬을텐데 형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저를 때리지도 않고 대화 자체를 안하니까 저는 그 당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형 몸이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오늘 밤엔 죽을 고비를 넘기지 못할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형을 보러 갔는데 형이 저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저는 행복할 수 없다고 저주하겠다고 한 뒤 얼마 지나지않아 떠났어요. "
" ... "
" 저는 그 날 이후로 밤에 잠을 못자요. 꿈을 꾸면 항상 형이 나와요... 환하게 빛이 있어야 겨우 잠에 들어요. "
" ... 그렇군요... "
" 재미없죠? 제 이야기. "
" 재워드릴까요? "
" 에? 네??? "
갑작스러운 데니스의 말에 당황했는지 로이는 말을 더듬었다.
" 아...아니 그... 어...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
" 그냥 제 여동생이 생각났습니다. 싫다면 앉아있겠습니다. "
" ... 아니에요 와서 재워주세요. "
로이의 대답에 알겠다는 듯이 데니스는 로이의 이불을 걷은 뒤
옆 자리에 누워 로이를 안아주었다.
"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인님. "
그 말을 들은 로이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웠는지 데니스의 품에 파고 들곤 얼마 지나지않아
조용히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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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 "
" 으읏... 하앙 흣... 데니스... "
" 좋아합니다... 읏... "
" 아아... 나...도.. 하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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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
데니스와 잠자리를 가진 꿈을 꾼 로이는 놀라며 일어났지만
바지가 축축해진 걸 느낀 로이는 부끄러워서 나올 수 없었다.
똑똑 -
" 헉..!!! 누구세요..!!!!! "
" 데니스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
" 아악..!.!! ㄷ...ㅔ니스 들어오지마세요!! "
" 무슨 일 있으십니까?!!? "
쾅 -!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문을 벌컥 열었지만 데니스의 앞에는
문을 닫으려고 달려 온 축축한 바지를 입고 있는 로이가 있었다.
" 내가.... 들어오지 말라했잖아요........ "
" 아.. 어 그... 죄송합니다. "
" 우이씨.. 진짜 저한테 왜그래요...? "
" 죄송합니다.. "
" 근데... 오늘은 일 하러 안가셨어요? "
" 밤에 일 하러 나갑니다. "
" 아... 밤에... "
로이는 자신이 지금 데니스에게 무슨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없었지만 데니스가 오늘 밤에 자신의 방에 올 수 없을거라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건 알고있었다.
아쉬워 하는 게 보이는 로이의 솔직한 표정에 데니스는
미세하게 웃으며 다정하게 말을 이었다.
" 오늘 밤에도 좋은 꿈 꿀거에요. 걱정 말아요. "
" ...으응...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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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는 한결같았다.
아무리 눈을 감고 양을 세도, 아무 생각 없이 있으려고 해도
그 당시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잠에 들 수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문득 생각나는 사람은 하나였다.
"데니스"
...
" 으아아 무슨... 아니야... "
열심히 부정해보지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 ...보고싶다. "
그렇게 몇 시간을 기다렸을까,
시계를 보니 새벽 6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다.
저 멀리서부터 오랜 시간 일 하던 노예들이 보였다.
여러 노예들과 같이 걸어오는 데니스를 발견해서 문득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로이와 있을 때보다 더 기분 좋게 웃는 데니스를 보니 서운한 마음이 들어 숨어버렸다.
같이 아침먹자고 할까 싶었지만 피곤할 수 밖에 없는 데니스를 알기에
로이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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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 주무십니까? "
갑자기 들려오는 데니스의 목소리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고 로이는
빠르게 달려나가 문을 열었다.
" 데니스...! "
" 아직까지 안주무셨습니까...?! "
" 아...어 그게... "
" 잠... 안오시면 산책 가시겠습니까? "
" ...네! 옷만 갈아입고 나올게요. "
끼익 - 쾅
" 으아아.... "
헷갈렸다.
혼자 너무 설렜다는 티를 낸 건 아닌지, 얼굴 빨개진게 들키진 않았는지
혹시 이게 좋아한다는 감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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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까요...? 근데 데니스는 피곤하지 않나요? "
" 일 하면서 잠이 다 깼는걸요. 괜찮습니다. "
" 그래도... "
" 저보다 주인님이 더 피곤하실텐데 괜찮으신가요? "
" 사실 조금 졸려요. 재...ㅇ...세요... "
" ...? 네? "
" 재워..주세요.... "
얼굴을 붉히며 재워달라고 하는 로이가 귀여웠는지
데니스는 풋 하고 웃더니 알겠다며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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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로 오세요. "
" ... "
로이는 팔로 톡톡치며 오라고 하는 데니스를 보곤
어제 꿨던 꿈이 생각나버려서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로이는 데니스의 옆에 가서 서로를 안은 상태로 말을 이었다.
" 데니스는...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있나요...? "
데니스는 대답 없이 로이를 쳐다보았다.
" 데니스가 어제 꿈에 나왔어요. "
" 제가 꿈에 나왔나요? "
" ...네 제가 데니스씨를.. "
차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던 로이는 얼굴이 빨개진 채
데니스의 품 안에 쏙 들어가 숨었다.
그런 로이를 본 데니스는 큭큭 웃으며 장난식으로 입을 열었다.
" ㅋㅋ 네. 주인님이 저를요? 다음 말이 궁금합니다. "
" 좋....좋아ㅎ... 읍...! "
좋아한다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데니스는 입을 맞추곤
다시 입을 열었다.
" 주인님이 무슨 말을 하시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건 알지만
주인님께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씻을 때도 무슨
생각을 해도 제 머릿속에는 주인님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
" ...! "
" 키스해도... 됩니까? "
로이의 끄덕임에 데니스는 바로 입을 맞췄다.
서로의 혀가 섞이며 나는 소리는 뇌를 울리는 듯 했다.
" 하아... 하... "
데니스는 로이의 신음에 살짝 흠칫하는 듯 하더니
로이의 입술 목 가슴 배로 천천히 키스를 하며 내려왔다.
" 으흣... 데니스... "
로이가 입고 있던 바지를 내리곤 로이의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이내 얼마 되지 않아 로이는 흰색 액체를 뿜어냈다.
" 읏...! 하아...ㅅ... 데니스...응흣... "
데니스는 로이의 이곳저곳을 애무하다 뒷구멍이 젖은 걸 확인 한 후
손가락 하나를 집어 넣었다.
" 아읏 데니스..! 아파요...흐읏..! "
천천히 하나 둘 늘려가자 아파하긴 했지만 세 손가락까지 들어가게 되자
데니스는 자신의 페니스를 꺼냈다.
" ...! 데니스... 그게 들어갈 수 있나요...? "
" 아프시다면 그만하겠습니다.. "
데니스도 달아올랐는지 몸이 따뜻했다.
" ... 해주세요... "
로이의 답을 들은 데니스는 자신의 페니스를 로이의 뒷구멍에 맞춰
천천히 넣었다.
" 아앗...으...흐응...!! 데닛...하아... "
" 읏... 좁...아요 주인님... "
" 주인님 싫어어... 하읏... "
" 너무...읏...좋아요 로이... "
데니스는 천천히 속도를 올려서 로이에게 박아넣었다.
" 흐윽.. 아..!! 아흐..으읏...!! "
퍽- 퍽-
데니스와 로이가 있던 공간에서 들리는 소리는 신음소리와 서로 피부의 마찰음.
로이는 뇌가 울리며 절정에 이르렀다.
" 아앗...! 흐읏 데니.ㅅ..하아...으응...!! "
허리를 튕기며 앞 물건에서 흰색 액체가 줄줄 흘렀다.
" 로이... 으윽 "
" 저... 저 방금.. 으흣..! 갔는...아아...! "
데니스도 곧인지 전보다 격렬하게 박아넣었더니
방금 갔던 로이는 부르르 떨며 허리를 튕겼다.
" 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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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로이의 후계자리가 확정되면서 집안의 모든 재산은 로이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그동안 일만 했던 노예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해주고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지으며 본인들도 먹고 살 수 있게끔 지원해주며
로이는 데니스와의 집을 하나 만들게 되었다.
로이는 데니스에게 웃으며 물었다.
" 푸흣 데니스는 제가 뭐가 좋았어요? "
" 엉덩이가 하얀게 좋았습니다. "
" 아이... 그거 말구요...!! "
" ㅋㅋㅋ 장난입니다. 그냥 당신이 좋았습니다. "
" ...진짜... 잘생기지나 말던가요.. "
" 풋... 좋아합니다 주인님 "
" 또 주인님이래. "
" ㅋㅋㅋ "
" 좋아합니다 로이.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