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맞은 피르.....

푸욱~!!!! 칼소리가 들렸다...제발...만화처럼...기적적으로 피했으면.....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

호위무사(피르): .......

피르의 몸엔 정확히 칼이 박혀 있었다.

세훈: 피르!!!!!! 눈떠!!!!!

피르는 고개를 천천히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피르의 진초록색 눈이 천천히 초점을 잃었다..... 그와 동시에 피르의 몸 또한 옆으로 기울어졌다.

호위무사(피르): ㄱ...공주마마....ㄱ...걱정하지 마세....ㅇ..

털썩!!! 피르의 몸이 쓰러지고 피르의 눈이 감겼다... 알수없는 감정이 또 한번 올라왔다. 레이는 나를 바라 보며 웃었다.

레이: 공주님 이제 공주님은 저만을 사랑하셔야 합니다.....

나는 저리 말하는 레이의 말이 섬뜩하고도 역겨웠다. 나는 몸을 뒤로 돌려 덩치큰 사내들의 손을 꺾었다.

???,???: 아아악~!!!!!!

덕분에 그들의 손아귀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레이: 오오~ 빠져나오셨네요?

세훈: 그래!!! 내가 근데 널 좀 패야만 화가 풀리겠는데?

레이: 후훗..제가 맞을거같나요?

세훈: 아니 내가 언제 널 손으로 때린다 했지?

난 재빨리 피르의 몸에 박혀있는 칼을 뽑았다. 그러곤 레이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세훈: 난 이걸로 널 때릴거야 복수라 하지

레이: 한낱 호위무사 땜에 복수를 하신다고요?

세훈: 이걸 지금 당장 니목에 꽂을수도 있으니까 닥쳐

레이: .......

세훈: 당장 피르를 궁에 데려다놔

레이: 어째서죠? 이미 죽었을 텐데요?

세훈: 닥치라했지!!!!!!

레이: 휴우.....알겠습니다.

레이는 부하를 시켜 피르를 궁에다 데려다 주었다. 그때까지도 피르는 몸을 움직이지도 않은채 미동조차 없었다. 하지만 실날같은 희망을 품고 의원이란 자에게 맡겼다. 의원에겐 자세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그저 많이 다쳤다고만 할뿐..

세훈: 만약 피르가 죽었다면....너도 똑같이 될거야...

레이: 제가 아까처럼 당할거 같나요?

세훈: 어 그럴수도 있지

레이: ......

내가 할수있는 일은 가끔식 피르가 있는 방으로 가 피르의 동태를 보는것 뿐이었다.... 이렇게까지라도 해야 내 마음이 편할거 같았다. 레이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다른 호위무사들에게 레이란 자가 못오게 철통방어를 시켰다.

한달이고 두달이고 나는 피르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 의원 말로는 칼로 입은 부상이 제일 커 회복이 오래 걸린다 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니 문득 떠오르는 의문점이 있었다. 난 영원히 이곳에서 살아야만 하는건가....산음 공주로...머릿속이 또다시 복잡해졌다. 이곳에 있으면 정말 내가 이상해지는것 같았다...그때.... 누군가의 따스한 손이 내손을 잡아주었다.

호위무사(피르): ㄱ...공주마마.... 제가 어떻게 살아 있는거죠...??

세훈: 피르!!!!

다행이었다. 피르가 깨어나서 또다시 피르의 진초록 눈을 볼수있어서....피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나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피르가 일어나서 다행이란 마음밖엔 안 떠올랐다....난 피르를 안고 한참이나 울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피르는 날 가만히 토닥여 줄뿐이었다...

호위무사(피르): 제가 안죽는다 했죠?

세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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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3 18:56 | 조회 : 4,722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너무 피르가 제 취향이네요....////// 여러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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