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빚때문에!!!

어두침침한 골목사이로 나는 여러명의 사내들에게 끌려왔다.

호연: 이거놔!!! 도데체 왜 이러는건데!!!

나는 나를 붙잡고있는 손을 뿌리칠려고도 했지만 힘이 부족해 시도할수조차 없었다.

???: 형님 솔까 이놈 여자 아닙니까? 너무 늘씬한데다 힘도 약하고 얼굴도 보통 여자들보다 예쁘구 말이죠

???: 말이 되는 소릴 해 임마 어찌됐든 우린 두목님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

내 팔을 붙잡고 있는 덩치큰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했다.

호연: 그 두목이란 사람이 대체 누구야?

???: 우리가 너한테 말해줄거 같냐?

덩치큰 사람들중 한명이 코웃음치며 웃었다.

호연: 어차피 난 도망도 못 가는데 말해주지?

???: 난 말해줄 마음 없으니깐 너가 직접 말씀드려

호연: 그래 그럼 지금 그 두목한테 가는거 맞지?

???: 너 아까부터 계속 두목,두목 그러는데 두목님이라 불러

호연: 내가 왜??

제현: 그야 내가 여기서 제일 높으니까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속이 텅빈 듯한 목소리.....나는 자연스럽게 소리 나는쪽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밤하늘같은 검은색 머리카락이 목까지 내려오는 데다
가는 눈은 빨간 빛나는 보석같았다.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얼굴이었다. 얼굴은 또 얼마나 잘생겼는지 옆에 있는 깡패들보다 100배는 더 잘생겼다...

호연: 날 여기에 왜 데려온거야??

제현:(싱긋) 네 부모가 너를 나한테 팔았다.

호연: 뭐??!!!

제현: 네 부모가 많은빚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알고 있겠지?

호연: ㄱ...그건...

제현: 약속한 날짜가 지났는데도 안 갚았다. 그거에 대한 네 의견은?

호연: 하지만....엄마,아빠가!! 날 팔리..ㄱ...

제현: 너가 이미 오래전부터 심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것을 안다.

호연: .......수도...있겠...ㄴ...

제현: 뭐?

호연: 그래....날 팔수도 있겠다고....그 부모같지도 않은 자식들!!!!!!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다. 설마설마 했지만 진짜 친자식까지 팔다니...도박에 미친 부모새끼들....

제현: 어? 너 울어?

호연: ......안울어.....

말은 안운다 했지만 눈물이 나오는것은 사실이었다...

제현: 어이 그만 울어~ 이거 봐봐

호연: ......?

제현: 너는 내 소유야 이제

호연: .....소유...? 소유는 뭘해야 하지...?

제현: 쉬워 그냥 밤 시중만 들면 돼

호연: 알겠어.....열심히 할게...

이땐 몰랐다 밤시중이 그것(?)일줄은.....

4
이번 화 신고 2016-04-16 00:29 | 조회 : 7,227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조폭물이 조아요^^ 손!!!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