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되었다.

나의 이름은 도현찬,현찬이다. 또한 BL을 좋아하는 동정남이다. 하지만 그저 BL을 좋아하는것 뿐이지 진짜 게이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게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왜냐하면 지금 내 앞에 엄청나게 잘생긴 미소년이 나를 안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것이냐? 설명하려면 어제로 넘어가야 한다.

............어제............

나는 오늘도 고귀한 흡혈귀 BL소설을 보고 있었다. 그때 BL소설을 보던중에 잠깐 나한테도 나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저 생각일 뿐이지 진짜로는 바라지 않았다......

"신은 귀가 안 좋은 걸까...? 왜 정말로 바랄땐 안 이루어 주고 그냥 생각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지..?" 란 생각이 든건 잠깐 잠이든 내눈이 떴을때다. 분명 나는 17살 남자인데....왜 저 거울에 빛치는 내 모습은....12살.....어린남자아이지...?? 이상하게 그렇게 많이 놀랍진 않네...ㅎ

현찬: 이게....뭐야..??

게다가 얼굴에 조금씩 있던 점이 싹 사라진데다 머리는 밝은 레몬색.....살결도 하얗고.....역시 어린아이 예쁘구나....

현찬: ......그나저나...꿈은 아닌것 같고....우선 둘러볼까?

내가 누워있던 침대는 으리으리하게 멋졌다...게다가 아파트가 아닌 궁전같이 생겼지...?

끼익

현찬: 누구세요?

????: 일어났느냐

뭐야 쟤 왜 나한테 반말해..? 딱 봐도 나보다 어리게 생긴...건 아니구나....나 12살이지....

현찬: 네

????: 오늘 기분이 안 좋으냐? 왜 짧게 말하느냐??

현찬: .....아....그건....

아놔...이 아이는...어떻게 행동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근데...진짜 저 애, 외모가 보통이 아닌데...? 연 주황 머리에....초록색 눈까지....예쁘다....

현찬: 예쁘다....

????: 뭐라고?

현찬: ....ㅇ..아...! 예쁘시다고요!!!

????: (피식..) 푸흣....사내녀석한테 예쁘단 말을 듣다니....한데 기분이 썩 나쁘진 않구나.

현찬: ㄱ...그렇습니까...?

????: 그래, 곧 네 둘째 형이 올것이다.

현찬: 둘째...형님이요..??

????: ........오늘따라 정말 왜 그러느냐? 둘째 형 얘기만 꺼내면 형아 형아하고 좋아하도 녀석이 둘째형님이라 부르다니....

현찬: ㅇ...아하핳...

????: 혹여, 어디 아프면 얘기 하거라 손수 치료해줄테니

현찬: 고마워요 큰형!

....???!!!?!? 뭐지..? 분명 난 이말 생각조차 안했는데...입을 여는순간.....튀어나왔다.

큰형: 그래

현찬: 헤헷..

이게...원래 이아이가 했던 말인가..? 뭐, 이리 가끔 튀어나오면 오해받을 걱정은 없겠네.

큰형: 난 바쁘니 이만 나가겠다. 나가기 전에 이리와봐

현찬: 네?

왜 오란 거지..? 아 귀찮은데 뭔일을 당할지 누가 알아?? 그래도 가야지 뭐
내가 큰형 앞에 서자 형이란 자의 입술이 내 이마에 부드럽게 닿았다 떨어졌다.

큰형: 그럼 안녕

현찬: .............?????!!!!!?!?

당황한듯한 내 얼굴을 보며 큰형이 큭큭 거리며 나갔다.

현찬: ㅁ...뭔데..?!?! 데체...??? 원래 형제끼리 뽀뽀도 해줘?

끼익

현찬: ㅈ..전 아무말도 안했...!!!

둘째 형(루이): 응? 뭐라고?

헐???!!! ㅇ...엄청 잘생긴 미소년?!?!!! 게다가...카와이해!!!!!!

현찬: 형아?

둘째 형(루이): 그래 나다. 좋은 꿈 꿨어?

현찬: 응!!!

뭐지...? 왜 가슴이 두근거리지...?? 두근두근....분명 남잔데...?

현찬: 형아 아까 큰형 왔다가셨어요!

와....나 12살 흉내 완전 잘낸다....내가 기특할정도야.....

둘째 형(루이): 아, 그러니?? ㅎㅎ 간식 갖다 줄까?

현찬: 전 괜찮아요~ 좀 있다 먹을게요

둘째 형(루이): 얘가 철이 들었나?? 그렇게 간식,간식 노래를 부르더니...?

현찬: 네!! 철 들었어요!!

나는 큰소리로 대답하며 방긋 웃었다. 그 덕분에 나는 그다음에 둘째 형이 나한테 하는 행동에 전혀 대처를 못했다. 바로...나를 들어 안았기 때문이다.

현찬: ......에...???

둘째 형(루이): 칭찬해 줘야 겠는걸? 우리 막내?

아놔...실제 나보다 어리면서 그렇게 웃지 말라고....심쿵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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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8 14:57 | 조회 : 2,593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내가 현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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