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스럽게



#8화스럽게






*
어둡고 차가운 작은 지하방. 그게 나의 보금자리이다. 작고 형편없지만 나에겐 그보다 좋은 안식처는 없었다.



* 집으로 오는길

길을가던 하윤이 문득 생각나 중얼거렸다

하윤 : 생각해보니까 집에 찬거리가 있던가.......

아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집에 먹을게 없었다 솔직히 지금 배도 고팠다 저녁도 못먹고 수업했으니까

하윤 : 먹을거리좀 사가야겠네....



*큰 대형마트

하윤 : 어디보자 오늘은 뭐가 세일할까?


하윤이 이곳저곳 수색하듯이 대형마트를 지나다녔다. 그러다 떡꼬치 시식코너에 들러 떡꼬치 하나를 맛봤다

하윤 '오 이거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은데'

하윤이 살까말까 고민을 하는사이 시식코너의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다

시식코너 아주머니 : 아유 학생이 장보러 온거야? 젊어보이는데 야무지기도 하지~ 그래 이 떡꼬치어때? 학생처럼 1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여학생인것 같은데 학생가족들도 좋아할거야~

하윤 : ............

하윤은 약간의 쇼크를 먹었다 자신처럼 건장한(?) 남자를 보고 여학생이라니 그리고 난 성인인데 아주머니께서 착각을 하셔도 제대로 착각하신듯 했다

하윤 : .....저,, 남잔데요...........

시식코너 아주머니 : 어머!! 남자였어?? 아이구 미안해라 아줌마가 착각했네 학생이 너무 예쁘게 생겼길래 착각했지 이제 고1인가? 괜찮아 고2쯤 되면 키 많이 클테니까 걱정말고! 또 키클려면 많이 먹어야지 이 떡꼬치하나 가져갈래?

하윤 : ........저 성인인데요................

시식코너 아주머니 : ......................호호..학..생 힘내,,,,,

하윤 : .......네(흑..

시식코너 아주머니 : 그래 그러니까 키 좀 크라고 이거 하나 사갈래?

하윤 : ...................................




*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윤의 손에는 시식코너 아주머니의 기승전 판매로 인해 떡꼬치 한팩이 들려있었다 물론 그것말고도 음식들은 많았지만



* 집도착

하윤 : 하아.......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어 적막하기만 한 집에서 하윤은 홀로 인사하듯 중얼거렸다

깜깜한 집안. 조용하고 고요한 집안. 불을 키려고 손을 뻗자 무언가 이물감이 느껴졌다

하윤 : ....?

하윤 '이게 뭐지?'

강도인가 싶어 움찔하던 하윤은 이내 곧 한숨을 내셨다

하윤 : 하아아아아ㅏㅇ....... 아 좀.. 최이현 장난 작작 치라고

최이현 : ㅋㅋㅋㅋ놀랐냐? 쨔사?

하윤 : 그래 놀랐다 이놈아

최이현 : 너네집 열쇠 돌려주러 왔지 근데 생각보다 일찍왔네?

하윤 : 어 힘들어서 아 나 장봐왔으니깐 니가 정리 좀 해주라

최이현 : 오오!!!!!!! 장봐왔어?!?! 짠돌이 하윤이 무슨일이래??!!

하윤 : 꺼져

최이현 : 싫-어 간만에 너네집 왔으니까 오랫만에 네 솜씨좀 보고 가자 룰루랄라 맛있는 하윤이의 요리를 먹어봅시다~

하윤 : 꺼지라니까......


하아......내가 어쩌다 이런놈을 좋아하게 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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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23 21:40 | 조회 : 2,322 목록
작가의 말
호떠기

제가 오늘 기분이 짱좋아여!!!!! 완전재밌는 소설도 찾아서 정주행했고 짱짱!!!!!!!(오타지적과 댓글을 원합니다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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