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10화





우리는 생각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이현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최이현 그나쁜놈은 계속 내 인사를 가볍게 씹었고 그때의 나는 뭔생각이었는지 계속 인사를 해댔다

그러기를 거의 반년..
6학년이 시작되고 이현이와 나는 같은 반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이상한 관계는 호전되지 않았고, 6학년이 시작된지 3달이 넘을때까지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3달정도가 지났을때 선생님께서 나와 이현이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다는걸 알아채시고 직접적으로 우리를 붙여놓기 시작하셨다

같은 모둠이나 짝꿍으로 만들어 놓으실때가 많았고 내가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이현이를 데려다 같이 놀게 하셨다

솔직히 너무 한것같았지만 그건 효과가 있었고 우리는 점점 친해졌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이 됐을때 나는 이놈에게 반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걍 내가 너무 단순한 바보였기때문이였다

중학교 입학하면서 우리는 엄청친해졌고 이현이는 점점나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깜빡하고 숙제나 준비물을 안가져오면 자기 숙제나 준비물을 나에게 준뒤 대신 벌선적도 있고 친구들과 싸웠을땐 아무말없이 위로 해준적도 있다

그냥 그런 이현이의 배려가 좋아졌다
중2때, 내가 최이현을 향한 이마음을 알아차렸을때 나는 바보였다

난 멍청한 놈이야.. 난 나의 마음을 알아채자마자 그놈에게 고백을 했었고 차였다 그녀석이 찬 이유는 호모라서 그런게 아니라 걍 나를 친구로 생각해서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녀석이 나를 경멸하는 눈으로 보면 나는 정신병에 걸렸을 테니까

그래도 고백하고 난 다음 어색해진 분위기를 다시 예전처럼 돌리기엔 많은 시간이 걸렸다 ...




*

최이현 : ㅇ...

최이현 : 야..

최이현 야!!!!

하윤 : (흠칫

최이현 : 정신차렸냐?

하윤 : ..ㅇ..어...

최이현 : 뭘 그렇게 생각했어?

하윤 : 그냥.. 이런거나 저런거?

최이현 : 이자식 설마 여친이나 남친 생긴거 아냐?

그말에 나는 시원하게 엿을 날려 줬다

최이현 : 와 너무해 내가 널 어떻게 먹여 키웠는데 너는 어떻게 나에게 그런걸 날리는 거야 이 횽님이..ㄴ...멍멍이소리 왈왈 멍멍 깽깽

그에 나는 시끄럽다고 말한마디를 전한뒤 이불을 펴고 누웠다

녀석에게 차였던건 이젠 괜찮다
왜냐하면 이젠 저녀석을 안좋아하니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잠이란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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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29 16:20 | 조회 : 2,233 목록
작가의 말
호떠기

정말 죄송합니다..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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