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으음... 무슨 소리지....
“..... 일.. ㅇ.... 나..!”
일.. 나? 큰일이라도 났나..?
“얘 일어나!!”
고막을 찌르는 큰 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을 떠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니
푸른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 남자아이가 걱정스레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 눈을 뜨지 않길래 죽은 줄 알았어...”
정말 걱정했다는 듯이 푸른 머리 의 남자아이는 울상을 짓고 있었다.
--잠깐... 푸른 머리..?
나는 벌떡 일어나 그 아이의 얼굴을 잡았다.
바다를 품은 듯한 푸른 머리카락... 그리고 언젠가 제다가 생겼다면 이렇게 생겼겠지~
라고 생각한 이 예쁜 얼굴...
“ 제다?!?!!!! ”
너무 놀란 나머지 나는 제다의 이름을 큰 소리로 내뱉었다
제다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아는 것에 놀랐는지 눈을 한껏 크게 뜨고는
내 얼굴을 바라본다.
맙소사... 제다라니 제다가 내 앞에 있다니 이건 꿈인 건가...!!!
나는 내 볼을 꼬집었다. 아프다...! 아픔이 느껴진다! 그 말인즉 이건 꿈이 아니라는 것 인데꿈도 아닌데 제다가 내 앞에 있을 리가..... 정신을 잃을 때 환한 빛과 함께 모니터 속으로 끌려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설마... 나는 내 소설 속에 들어와 있는 건가..!!
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었다.
' 미친 개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