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차가운 밤에 정적을 깨뜨리는 한 소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년의 울음소리는 외롭고 슬프고 또한...괴로운 울음소리였다....또한 소년의 몸에는 처참하게 상처들이 빨간줄이 수없이 그어져있었다. 멍도 포함되어있었다, 오래되어 보이는 멍과 피가 고여져 있는 상처들....깜깜한 방안에 그런...소년이 울고...있었다.

주원: 흐윽...끅...윽......으윽....

앞을 가릴수 없는 깜깜한 방안에는 빛이라곤 창문을 통해 새어들어오는 달빛뿐...
소년은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은 안하고 소리를 참으며 꾹꾹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주원: 언제까지...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야...흐으으....

주원이라 불리는 소년은 자신의 손목을 들어 깊게 파여있는 수많은 상처들을 바라보았다, 몸에 있는 상처중 손목에 있는 상처만이 자신이 스스로 낸것...

주원: 제발...제발...죽여줘...아무라도 좋아...

주원은 자신이 뭐라 중얼거리는지도 모른채 연신 죽여달라 말하였다, 그 누가 자신이 하는 말을 듣는지도 모르고...

???: .........진짜야..?

주원: 으흑...윽...응...응...죽여줘...

주원은 들리는 목소리에 죽여달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그맣게 떨리는 소년의 어깨는 멈출생각을 하지 않았다.

???: 왜, 죽을려 하는데?

주원: 알 필요 없잖아....그냥 죽여주면.....어..? 누구야??

???: .....이제야 눈치챈거야?

주원은 빨갛게 부은 눈으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그 주변에는 당연한 말이겠지만...아무도...없었다...

주원: ....아무도 없는데...?

???: 아...뭐, 당연히 네 눈엔 안 보이겠지 난 인간이 아니니까

주원: 인간이...아니라...고...

주원의 눈은 잠깐 커졌다 돌아오며 금방 안정을 되찾았다. 별로 놀라지 않는 눈치에 의미심장한 목소리는 당황한듯해 보였다.

???: 별로 놀라지 않는 눈치네?

주원: 그 누구라도 상관없어 그저 날 죽여주기만하면...그래...그거면 된거야..

???: 진짜 보면 볼수록....알고 싶어지네, 너를

주원: ....뭐..?

???: 흠..죽고 싶다 했지? 그냥 여기서 살기 싫은거 아니야??

그 목소리에 소년은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정곡을 맞은듯...

주원: 그렇다..할수도..있어

???: 그럼, 같이 가자

그 말이 끝남과 함께 형상은 없으나 사람의 손같은 감촉이 소년의 얼굴을 살짝 쓸었다.

주원: ..........어디를....같이....

???: 내기를 하자, 내가 널 살고 싶게 만든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여줄게 하지만, 너가 끝까지 죽고 싶다하면 내가 진것이기에 네 소원을 들어줄게

주원: 내 소원이 죽는건데...

???: 그런 소원 빼고

주원: ........그래, 그럼 어차피 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쭉 살고 싶지 않으니까

주원이 허락을 하자 그 목소리는 짧고 간결하게 말을 한마디 내뱉었다.

???: 계약 완료

파아아앗...!!!!!!!!!!!

마법진이 주원의 아래에 그려지더니 아래에서 바람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주원의 앞엔 검은색 머리의 빨간눈을 가지고 창백한 얼굴을 가진 남자가 주원을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 보고 있었다.

주원: ...당신이..설마....

???: 그래, 나야

아까까지 들리던 목소리가 창백한 얼굴의 남자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시우: 나의 이름은 시우, 네 결심을 바꿔줄 악마

주원: ....악마라니...

멍한 주원의 팔을 잡아끄는 악마,시우 그는 마계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대악마중에 대악마 루시퍼의 후손이었다.

시우: 그럼....출발할까? 너에게 소개해줄 악마들이 너무나 많다고

주원: ......어........

마법진이 곧 작은 소용돌이를 쳐서 시우와 주원을 덮쳤다. 그리곤 곧 그들은 사라졌다.

1
이번 화 신고 2016-09-23 02:34 | 조회 : 2,336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상처수, 악마공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