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수&위!!!







현도익숙한몸짓으로옥대를푸르고(옥대는오늘날로하면벨트?><)


금방이라도날아오를것처럼생생하게용이그려져있는자신의붉은용포도내던져버렸다.


지금만큼은임금의책임,자신의몸을무겁게짓누르는용포에아무관심도두고싶지않았다.


그는오늘만큼은만백성이우러러보는임금,진종이아닌오직한사람만을바라보고아낌없이사랑해주는한평범한사내가되고싶었다.


‘왕같은거다필요없으니까.’


현이왕이된이유는단하나였다.


전임금이었던해조처럼아무저항도없이끽소리도내지못한채죽는게싫었기떄문이다.


그는자신의아버지,해조와반대로모두가우러러보는,차마바라보기도힘든위엄있는왕이되고싶었다.그래야만해조의죽음이헛되지않았을것같기떄문이었다.


왕위를물러나려면자신의의지로스스로물러나고말지권력다툼에휘말려억울하게죽고싶진않았다.


그래서그는언제가부턴가책만붙들게되었고’모범적인임금’이라는별명도꼬리표처럼자신을따라다녔다.


(하하하하.이야기가왜요따구로흘러갔죠ㅠㅠ진심으로사죄드립니다ㅠㅠ)


하여간현의붉은곤룡포와시유의검은흑룡포,둘의삐까뻔쩍한옥대들은땅바닥에곤두박칠쳐서서로교감을나누는듯했고,현이말했다.


“이제,시작해야지?언제까지미뤄둘수없잖아?^^”


시유의몸은딱딱하게굳어버렸다.


“……………………………….……”


“음,,아까뭐라고했더라?”


“아!맞아!”


“사랑해…..사랑한다고….”


“그러니까이바보멍청아!얼른일어나란말이야!!”


“말잘들을테니까,아침문안도꼬박꼬박빠지지않고나올테니까,니가뭐라고해도짜증내지않고웃어줄테니까,꼭안아줄테니까,사랑한다고말해줄테니까…..”


“장난이었다고해도아무말안하고화도안내고꼭안아줄….”






한부드러운물체가현의입술을막았다.


시유의얼굴은무척빨개져있었다.


‘뭐야…..그걸다듣고있었어????’


현의기억력은대단했다.난그냥마구잡이로지껄였을뿐인데,그걸다기억하고있었다니…


아,이걸로또한동안놀려먹겠네.


뭐.그래도괜찮아.


현이괜찮으니까.


현이시유의손을떼내며투덜거렸다.


“뭐야…입술인줄알았는데.”


현의입술을툭튀어나와있었고시유의얼굴은금방폭발할것처럼팔갰다.


현이씩웃으면서말했다.


“….말잘듣는다고하지않았어?”


씨익,


현이웃었다.


뭔가,왠지불안했다.


“지금,내말들어주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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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26 19:05 | 조회 : 2,414 목록
작가의 말
chocodevil

죄송죄송해요ㅠㅠ곧쓴다고했는데ㅠㅠ즉석으로쓰다보니까길어졌어,,이야기스토리진행떄문에ㅠㅠ진짜로!!다음편은수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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