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화. 아수라장

난 공격도 못하는 칼을 바닥으로 신경질 적이게 던지곤 내게 경계 태세를 취하는 조직원들의 뒤로 곧바로 이동해 한명의 대가리를 세게 걷어차 한 번에 기절시켰다. 그러곤 이내, 내게 다가오는 공격 하나를 막곤 엎어치기로 바닥에 내리 꽂은 뒤, 곧바로 뒤차기를 해 뒤에서 다가오는 놈을 차 그 놈 뒤에서 연달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던 놈도 넘어지게 만든 뒤 각각 한명에 한 주먹으로 하여 세게 내리쳐 기절시키게 만들어 순식간에 4명을 처리했다.

“헤에~운이 스위치 켜졌다~”

내 모습에 태영 형은 즐거워했고, 난 묶은 머리를 풀곤 앞머리를 쓸어 올리며 태영 형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이며 말했다.

“닥쳐.”

“에엣..치사하게 혼자만 놀려고?”

“기분 뭣 같아졌으니까. 스트레스 풀 거야.”

내 말에 아쉬운 표정을 하며 두 손을 들어 올리곤 안하겠다는 모습을 한 태영 형에 다시 고갤 돌리곤 빠르게 조직원들을 연달아 해치웠다. 병원에 그냥 보스를 치료하기 위해 왔었기에 보스를 지키는 강한 놈으로 30명 정도였고, 벌써 태영 형이 10명 정도 처리했었기에 난 20명을 한 명당 1분이 걸린 속도로 20분 만에 처리했다.

그러고도 화가 안 풀려 마지막 한 놈의 얼굴을 몇 번 더 팼다.

“그만 해.”

난, 놈의 얼굴을 패다 들리는 낮 익은 목소리에 재빨리 고갤 돌려 방금까지 살기를 내뿜으며 썩은 표정을 지었던 것과는 달리 아이처럼 맑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 정우 왔다!”

“뭐하는 거야? 나가서 일 처리하고 들어온 지 1시간도 채 안된 것 같은데 병원 1층이 아수라장인 건?”

그렇게 말하며 태연한 발걸음과 표정으로 기절해 널브러진 놈들을 툭툭 발로 차 길을 만들며 내게 다가오는 정우의 모습에 난 답했다.

“음~얘네 들이 여기서 깽판치고 있길 래, 나도 얘네들한테 깽판 치고 있었어!”

내 말에 정우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다, 이내 내 오른쪽 골반에서 나는 피에 미간을 좁히며 내 옷을 살짝 거둬 상태를 확인했다.

“....운이 너-”

“아.... 미안!”

난 짧게 사과를 건넨 뒤 뒤로 돌아 도망갔고, 정우는 혀를 차곤 곧바로 내 뒤를 쫒아 내가 막다른 길에 도망을 못 칠 때까지 쫒아와 날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곤 다시 로비로 향했다. 로비에 도착해선 날 내려주곤 날 바라봤고, 병원 안 사람들의 시선은 우리에게 쏠려 있었다.

“아, 정우야 봐줘. 응? 나도 다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란 말야. 차라리 날 다치게 한 쟤네들 한테-”

-딱콩!

“남 탓 하지 마.”

맑은 소리와 함께 내 이마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들리는 정우의 혼냄에 난 울상을 지었다.

“...이잇..정우 나빠아....”

“나쁘긴. 운이 너가 더 나빠.”

그렇게 말하곤 주위를 둘러봐 진욱이를 찾았고, 진욱이를 찾자 보이는 태영 형의 모습에 정우는 미간을 찌뿌리곤 곧바로 태영 형에게 돌려차기를 했다.

-타악!

“내가 없는 동안에 운이를 제대로 보살피든가.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뭔데.”

“헤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정우의 발목을 잡은 손을 놓아준 태영 형은 그저 내가 바닥에 내팽겨져 깨진 자신이 준 방탄 칼을 가리켰다.

“저 말고 회장님께 직접 물으세요, 김 비서~”

그렇게 말하곤 주머니에 한 손을 넣으며 정우의 이마를 다른 한 손으로 툭 치고 병원을 나가는 꼴이 딱 봐도 정우를 무시하는 행동이여서 정우는 이를 갈며 욕을 중얼거리다 이내 자신에게 울먹이며 조심스레 다가오는 진욱이를 안아들곤 고갤 돌려 날 바라봤다.

“할 말.”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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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5-14 17:02 | 조회 : 1,580 목록
작가의 말
시크블랙

늦게 와서...죄송합니다..(절/납작)...절 죽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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