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재민은 예성을 끌고 체육관 창고로 갔다. 창고에 들어가자마자 예성의 몸을 매트 위에 던졌다.

“윽!”

몸이 워낙 가벼운 예성이라서 충격이 크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아픈지 몸을 웅크리며 아픔의 신음을 흘렸다. 패거리들이 다 들어오자 재민이 직접 문을 닫으며 말했다.

“저 ㅅㄲ 일으켜봐. 면상이나 좀 보자.”

재민이 뜀틀 위에 앉자 패거리들 중 2명이 예성을 재민 앞으로 끌고 와 앉혔다. 재민의 눈동자가 예성의 얼굴을 훑었다.

“이 ㅅㄲ 여자 아니야? ㅈㄴ 여자같이 생겼는데.”

재민이 예성의 얼굴을 뚫어져라 관찰하더니 옆에 있던 현성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지시했다. 재민의 말이 끝나자 현성이 재빨리 창고 밖으로 나갔다. 현성이 나가고 재민은 다시 한 번 예성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몇몇 학생들에게 명령했다.

“이 ㅅㄲ 벗겨.”

그러자 몇 명은 알아들었단 듯 예성에게 다가가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반항하려 했지만 오퍼인들도 몇 명 있었기 때문에 단숨에 제압당했다. 예성의 몸에서 교복이 차례차례 벗겨졌고 셔츠는 잘 벗겨지지 않아 찢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성은 입고 있는 옷이라고는 양말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예성은 꽤 마른 편인데다가 시준과 함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밖에 나가지 않고 반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피부도 희었다. 예성의 몸이 수치스러움과 두려움에 떨리기 시작했고 몇몇 학생들은 예성의 나체를 보며 침을 삼켰다.

문이 열리더니 현성이 재민의 가방을 들고 창고로 들어왔다. 현성이 가방을 재민에게 건넸고 재민은 수고했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그러자 현성은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창고를 나갔다.

“ㅅ....살려주세요.....제발..”

예성이 창고에 끌려와 눈물을 머금고 내뱉은 첫마디였다.

곧 예성의 큰 눈망울에서 눈물이 투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재민은 이를 보며 재밌다 는 듯 피식 웃었다.

“너도 곧 기분이 좋아질 거야.”

현성은 말을 끝내며 가방을 뒤져 알약 한통을 꺼냈다. 알약 두 알을 꺼내 예성의 앞에 던졌다.

예성이 울며 세차게 도리질을 하자 재민의 목소리가 음산할 정도로 낮게 깔렸다.

“먹어. 안 먹으면 더 센 걸로 주사할 테니까.”

예성이 입안에 알약을 넣는 것을 주저하자 현성이 예성의 코를 막고 억제로 넣어 삼키게 했다. 알약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 뒤 1분도 안 되서 예성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졌다.

“하아....핫 으흥...”

곧 이어 약간의 신음도 내뱉은 예성을 보고 창고 안에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침을 삼켰다. 예성은 자신의 몸과 학생들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고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중요 부위를 가리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약간씩 움찔거리기만 할뿐 예성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알약 중 하나는 최음제고 하나는 마비제거든.”

예성이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짓자 재민이 그걸 보고는 친절하게(?) 답해줬다. 예성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 살려주,”

“내가 왜?”

재민이 정말 궁금하다는 말투로 물으며 예성을 자신이 앉아있던 뜀틀에 앉혔다. 그리고는 가방 안에 들어있던 성기구들을 꺼냈다. 가방에서 나온 것들을 보며 예성은 절망했고 재민은 예성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 읍, 읍!”

철썩

큰 마찰음과 함께 예성의 얼굴이 돌아갔다. 예성의 뺨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멎어있던 피가 다시 입술 밖으로 흘렀다.

“흐윽...”

“내가 이정도로 대해줄 때 닥쳐. 걸레ㄴ이 ㅈㄴ나대ㅋㅋㅋㅋㅋㅋ.”

재민이 살벌하게 웃으면서 예성의 몸을 눕히고는 뜀틀에 예성의 팔과 다리를 단단히 고정시켰다. 예성의 뒤에는 러브젤이 뿌려졌다. 재민이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쑥 집어넣자 예성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읍!”



“닥치라고!”

재민이 반에서 맞은 배를 때리자 예성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얀 피부에 피멍이 검붉게 새겨졌다. 재민은 바이브 중 원격 조정이 되는 것을 찾아들더니 손가락을 빼고 예성의 구멍에 쑤셔 넣었다. 예성의 몸이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는 볼일이 다 끝났는지 리모컨을 들고 나갔고 그 뒤로 그의 패거리들이 떼를 지어 빠져 나왔다. 체육관 밖에는 도연이 서있었다.

“잘 처리했어?”

도연이 묻자 재민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바이브의 리모컨을 도연에게 건넸다.

“당연한 걸 물으셔.”

도연은 리모컨을 들고 시준이 있는 양호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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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9 09:23 | 조회 : 2,621 목록
작가의 말
안예성

예성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dksqkek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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