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내가 당황해서 웃고있으니 알림창이 하나 더 떠올랐다.
[심신의 안정이 풀립니다]
그 알림창이 뜨자마자, 몸이 살짝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당황하며 가속 스킬을 다시 사용하고 뒤로 다시 빠졌다.
파티가 잠시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아, 맞다 파티 있었구나.) 마나물약을 들이켰다.
'물약인데 왜이리 맛있는거여?! 뭐 쓰거나 맛없는 것 보단 났지만..'
"후우우..."
심호흡을 하며 심장 박동수를 안정적으로 돌리고, 필요이상의 긴장을 덜어냈다.
[심신이 안정되었습니다]
나는 버프가 성공적으로 사용됀 것을 확인하고, 스킬창을 열어 환영검무를 확인했다.
[환영검무(渙影劍舞)]
-제 1의 환영검무 : 검무(劍舞) - 재사용 대기 시간 20분
-제 2의 환영검무 : 쇄검(灑劍) - 재사용 대기 시간 15분
-제 3의 환영검무 : 회락검(回落劍) - 재사용 대기 시간 48분
-환영검무 본편 : 환영검무(渙影劍舞) - 쿨타임 동안 제 1,2,3의 환영검무를 사용할수 없게됍니다. - 재사용 대기 시간 27시간
나는 검을 들고 몬스터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파고들면서 환영검무 - 쇄검을 사용했다.
[쇄검 발동되기까지 1분남았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공격을 끊지 않고 사용할수 있게됍니다]
"가속-. 제 4 신검 합일"
나는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앞으로 도약하며 몸과 검을 회전시켰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은 무수히 많은 얕고 깊은 상처를 입었고 나를 향해 달려들어왔다.
참고로 쇄검이 발동하기까지 30초가량이 남아있다. 하지만 귀찮으니까.
"쇄검"
촷-
쇄검을 바로 발현시키자. 몬스터의 몸에 남은 상처가 길게 찢어지며 그 크기를 불려갔다.
...몬스터 신체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균열가듯 무수히 찢어지더니, 내 주변의 공간을 장악해버렸다.
나는 몬스터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동안 여유롭게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착- 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몬스터들이 잿빛으로 화해 사라졌다.
"....."
솔직히 내가 해놓고 말하긴 뭐하지만... 이거 진짜 밸런스 괜찮은 건가?
[전투가 완료돼었습니다. 경험치를 환산합니다]
레벨에 맞지 않는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검으로 가는 경험치의 양을 늘립니다.
현재 레벨 : 18 검의 레벨 : 16
"엇..."
나는 그 정보를 보고 잠시 굳어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유를 말하자면...
1차 전직을 하는 레벨은 15. 2차 전직은 100. 3차전직은 200...대충 이런식인데....
"....1차 전직....안했는데...."
[1차 전직이 가능한 레벨을 지나쳤습니다]
[검제로의 전직을 거부하셧습니다]
[특수 전직 퀘스트 : '고대 유적'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히든 클래스 여서인지 전직 퀘스트라도 줬다는 거다.
거기서 도 다시 불행한건...
['고대 유적'퀘스트의 상대적인 난이도를 산출합니다. - S급]
['고대 유적'퀘스트를 수행하기 수월한 수준이 돼면 알림창을 띄우시겠습니까?]
"응"
[스탯수준, 스킬수준, 레벨, 컨트롤 실력을 감안하여 퀘스트를 진행하기 수월한 수준이 돼면 알림창을 띄우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는 뒤늦게 찾아오는 짜증을 내며(처음엔 현실 도피를 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절망했다.
참고로, 폭주해서 몬스터 학살하는 나를 말리느라 파티원들이 고생했다는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