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4)-플레이 끝인 줄 알았던 시작


4장(4)-플레이 끝인 줄 알았던 시작

k의 발걸음이 들리고 내 뒤에서 k의 무거운 발걸음 소리가 멈춰다.

"i, 벌 받을 각오는 돼 있는 거겠지?"

k의 물음에 나는 엄청난 긴장감과 함께 떨리는 입술로 대답했다.

"네.."

나의 대답이 들리자마자 k는 장갑을 꼈다.

벌 받는 것도 오랜만이 아닌데 왜 할 때마다 두근거리면서 떨리는지 정말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 의문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다. 이 느낌이 나쁘다 본단 좋아 미칠 정도였으니까.

k가 장갑을 끼고는 자신의 손에 젤은 약간 부어 미끌미끌하게 만들었다. k를 살짝 몰래 보자 k는 눈을 아래로 살짝 내리까는 모습이 나를 더 홀리게 했다.

"k.."

나의 부름에 k는 나를 보더니 아주 야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기대돼?"

내가 만약 '네' 라고 답을 하면 벌 받는 데 기대되냐며 짓궂게 물어볼 거 같고 '아니요' 라고 하면 기대되게 해주겠다며 날 더 미치게 할 것이다. 나는 고민 끝에 k를 바라보며 떨리는 입술로 말했다.

"k.. 당신은 절 항상 미치게 만들어요..."

자신의 물음에 내가 뜻밖에 답을 하자 피식 웃으며 내 애널에 젤을 들이부었다. 얼마나 들어간 것인지 속 안이 너무 미끈거리는 느낌이 강해 그만으로도 서버렸다.

"벌써 섰어?"

k의 물음에 나는 부끄러워 귀가 새빨개졌다. k는 손가락을 집어넣어 휘적휘적 저었다.

"으음..으.....하흣!!!"

k의 손가락이 어느 한 곳에 닿자 나도 모르게 허리가 동글게 말아 지졌다. k는 그곳만 집중적으로 눌렀다. 내 성기에는 투명한 액이 줄줄 나오고 있었다.

"핫...하흑!"

발가락을 동글게 말며 힘을 주고 참으려고 애써봐도 정액은 나오지 않지만 엄청나게 미칠 것 같은 쾌락이었다.

"벌인데 너무 좋아하면 안 되지."

k의 말에 나는 흠칫거리며 글썽이는 눈으로 k를 바라보았다. k는 나의 반응을 즐기는 거였는지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었다. 그때, k의 손이 내 몸속에서 사라지고 k가 포도알만 한 유리구슬을 집었다. 유리구슬이 들어온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이 무엇인가 아려왔다.

"k..흣!!!!!"

차가운 유리구슬이 내 몸에 들어온 기분은 정말인지 오싹할 정도였다. k는 하나만 넣을 것이 아니었는지 또 유리구슬을 집었다.

"하흣...!"

6개쯤 들어갔을 때, 나는 머리를 저으며 소리쳤다.

"k!!...흐읏...더 이상은 무리예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k는 나의 말에 7번째 유리구슬을 집으려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고는 애널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아까와 같이 손가락을 휘저었다. 하지만, 전과 느낌보다 더 미쳐버릴 만큼 엄청난 쾌락이었다.

"하읏....으으읏...하앗!!!"

참아보려고 해도 안 참아지는 신음소리에 나는 손으로 입을 막았다. k는 내가 입을 막는 것을 보자 애널에서 손가락을 빼고 옆에 있던 수갑을 들더니 내가 입을 막지 못하게 등 뒤로 수갑을 채워버렸다.

"읏! k...!!"

k는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더니 강도 있게 내리쳤다. 나는 그에 엉덩이에 자극을 느껴 신음을 내뱉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 지경이라니.."

k의 낮은 보이스한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고 뒤에 있는 k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 하지만, 벌 받는 중에 k의 얼굴이 보고 싶다고 한다면 나의 눈을 아예 가려버릴 것만 같아 말하지 못했다.

"흐읏!! k..."

k는 좀 더 강하게 내리치며 손가락을 계속 휘저었다. 구슬 때문에 너무 강한 쾌락에 숨을 멈춰야 할 정도였다.

"흡!!.."

내가 갑자기 숨을 참자 내 애널속에 있는 k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췄다.

"i, 이 구슬 빼줄까?"

나는 땀범벅인 채로 k에게 애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소리쳤다.

"네! 제발, 제발 빼주세요"

나의 말에 k는 씨익 잔인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네가 힘줘서 빼봐"

k의 말을 듣자마자 이해했다. 하지만, 너무나 수치스러워 머뭇거렸다. k는 나의 머뭇거림에 기다리기 싫었는지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아프도록 꽉 쥐며 악마의 속삭임처럼 속삭였다.

"빨리해. 안 하면 그 상태로 박아버릴 거야."

k는 잔인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나에게 또다시 속삭였다. 나는 k의 잔인한 말에 울먹이며 k를 바라봤지만, 단호한 k의 얼굴에 더 울먹이며 알겠다고 아주 조금 하게 말했다. k는 알아들었는지 입꼬리를 올리며 나의 손을 묶어놨던 수갑을 풀어주며 말했다.

"네가 벌리면서 빼봐"

k의 말에 급기야 눈물을 떨구며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리며 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깊은 곳까지 들어간 것인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계속 끙끙거리며 힘주는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k는 흡족하다는 듯이 나를 내려다보았다.

"흣...으윽...k..."

몇분이 지났을까, 한참을 배에 힘을 준 그때, 애널 입구에 구술하나가 걸쳤다. 나는 온 힘을 다해 힘을 주었고, 구술하나가 톡하고 침대 위에 떨어졌다. 구슬이 떨어지는 동시에 나의 수치심이 올라갔다. 언제쯤 이 안에 있는 구슬을 뺄 수 있나 했다. 하지만, 예상의 외로 한번 빼니 다음은 잘 빠졌고 k를 살며시 보며 떨리는 입술로 말했다.

"하흣...k, 다,다뺐어요"

구슬이 내 안에서 다 빠지니 모든 것이 끝난 느낌이었다.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곧 알았다.

22
이번 화 신고 2017-10-02 00:03 | 조회 : 32,476 목록
작가의 말
Thddl.

모두 잘지내셨나요? 시험기간이여서 많이 못썼는데 최대한 많이 썼으니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ㅠㅠ 사랑해요 ♥ 시험 잘 보셨죠? 전 망했어요..ㅠ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마지막으로 트위터 공지 있는데 트위터에 짫은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니까 트위터에서 저 추가해주세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