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좀 하겠습니다.

금요일 오전 10:38.

하루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굴러
다니는 안경을 집어들어 부스스 일어
나 아침을 맞이 한다.

'띵동-'

하루에겐 갑작스러운 초인종소리 한번
무시 하자 연속으로 초인종 소리가 들려
미간을 찌푸리며 문을 열었다.

'동네 민폐입니다-!"

'...보.."

'하?!"

'복슬복슬..귀여워.."

다짜고짜 개취급당한 저기압 하루는
혈압이 올랐으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화낼수가 없어서 입을 꾹 다물고 현
관 문을 닫으려했다.

하지만 현관문은 닫히지 않았고 초인
종 눌렀던 키크고 백발 남자의 발이
막고 있어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발좀 치워주시겠어요?
라며 부탁했고 집안으로 한숨 쉬며 들
어와 세면대앞에서 세수하려 거울 보
던 순간 하루 자신도모르게 거울에 비
친 자신 뒤 아까 전의 백발 남자가 차
갑게 서있는 모습을 보아 비명을 질렀
다.

'너..ㄴ-....너..!!!"

'모닝비명인가요 오랜만이네요"

눈 깜빡도 안해서 무서운데 감정 이
없는 눈을 해서 안그래도 꿈에 나올
까봐 무서운데 자연스럽게 집주인이
랑 같이 들어온다니 얼마나 소름 돋
을까?

'너 뭐야!"

'하루 대학생 히키코모리처럼 보이지
만 완전한 니트생활."

'나에대해서는 어떻-..가 아니라 왜 자
연스럽게 들어와 태연하냐고!"

'주인님 제 이름은 1690 입니다."

물범벅인 화장실 바닥에 무릎이 닿도록
하루의 손등에 입맞춤을 했다.


머쓱한 하루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하아..알겠어..겉은 멀쩡한데 속이 아주
정신병원가야할 분이시네.."

전화기를 들어 서울정신병원에 전화하려던
하루를 보자 리모콘을 들고 뉴스를 켰다.



"1690이름을 가진 로봇을 발견하는 즉시
도망쳐주시길 바랍니다."

삑,

툭.

하루는 새하얗게 굳었고 백발남자는
하루가 들고있던 전화기를 빼앗아 하
루를 뒤에서 껴안아 다시 손등에 입술
을 가져다 대었다.

'신세좀 지겠습니다 주인님"

3
이번 화 신고 2017-07-07 00:34 | 조회 : 1,341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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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오타가 엉망이여도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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