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이 영!"

"....!ㅇ...왜..뭐!"


"너 진짜!"

"난 잘못한거 없어! "

영이는 침대방에서 침대위에 있던 배게와 이불을 가져와 빈방에 깔고 누워있었다.


"당장그것들 들고 방으로 돌아가 "


"....ㅅ..."

"싫다고 하기만 해 방에 가둬버리는 수가 있어"


"...."

영은 침을 꿀꺽삼키더니 주섬주섬 배게와 이불을 모았다



"한번만 더 이래봐 "


진형의 목소리는 마치 으르렁거리는것같았다



영은 방에다시 이불을 가져다놓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진짜 지가뭔데 나한테 자꾸 뭐라하냐구...이럴거면 혼자살지 왜 나까지....흐....흐엉....밖에도 못나가게하면서 심심한데 난 뭐하라구우 ....으으흑"


혼잣말을 하다보니 서러워진 나는 화장실에서 초라하게 울었다.



달칵달칵


"이 영! 너 왜울어 빨리문열어!"


"싫다 이새끼야!!흐어엉!!"


쾅쾅!


"너빨리 안열어?!"


"안열거야! 내가 뭘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러는데!어렸을때부터괴롭혔으면 됐잖아!흐엉!"


찰칵


"ㅇ...어? 왜열렸지...?"

나는 민진형이 잔뜩화가 나서 날때릴것을 예상하고 눈을꼭감고 손을 꼭 모았다.



"내가 잘못했어 때리지마 !"


꽈악

"응...?"



"걱정했잖아 왜운거야"


민진형이....나를껴안았다?


"너가 자꾸괴롭혀서...."


"괴롭힌거 아니야"



"....맞잖아"


"....그거야 니가 자꾸 날 피하니까"



"....무서우니까 "


"좋아해"



"...엉?"


"좋아했다고 너가 우리집에 처음온날부터 "



"아.....아?"


"대답은?"



"너무 갑작스러우.....우린 남자잖아!"


"그게 뭐 "


"....아뇨 아무상관없죠 "


"나...안받아줄거야?"


"피...너가 뭐가이뿌다고..

"이제부터 이쁜짓하면 받아줄거냐 "



"푸흐흐 너가 그런말하니까 안어울려"


"....받아주는거다"



"....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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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01 01:27 | 조회 : 2,29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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