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
"....!ㅇ...왜..뭐!"
"너 진짜!"
"난 잘못한거 없어! "
영이는 침대방에서 침대위에 있던 배게와 이불을 가져와 빈방에 깔고 누워있었다.
"당장그것들 들고 방으로 돌아가 "
"....ㅅ..."
"싫다고 하기만 해 방에 가둬버리는 수가 있어"
"...."
영은 침을 꿀꺽삼키더니 주섬주섬 배게와 이불을 모았다
"한번만 더 이래봐 "
진형의 목소리는 마치 으르렁거리는것같았다
영은 방에다시 이불을 가져다놓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진짜 지가뭔데 나한테 자꾸 뭐라하냐구...이럴거면 혼자살지 왜 나까지....흐....흐엉....밖에도 못나가게하면서 심심한데 난 뭐하라구우 ....으으흑"
혼잣말을 하다보니 서러워진 나는 화장실에서 초라하게 울었다.
달칵달칵
"이 영! 너 왜울어 빨리문열어!"
"싫다 이새끼야!!흐어엉!!"
쾅쾅!
"너빨리 안열어?!"
"안열거야! 내가 뭘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러는데!어렸을때부터괴롭혔으면 됐잖아!흐엉!"
찰칵
"ㅇ...어? 왜열렸지...?"
나는 민진형이 잔뜩화가 나서 날때릴것을 예상하고 눈을꼭감고 손을 꼭 모았다.
"내가 잘못했어 때리지마 !"
꽈악
"응...?"
"걱정했잖아 왜운거야"
민진형이....나를껴안았다?
"너가 자꾸괴롭혀서...."
"괴롭힌거 아니야"
"....맞잖아"
"....그거야 니가 자꾸 날 피하니까"
"....무서우니까 "
"좋아해"
"...엉?"
"좋아했다고 너가 우리집에 처음온날부터 "
"아.....아?"
"대답은?"
"너무 갑작스러우.....우린 남자잖아!"
"그게 뭐 "
"....아뇨 아무상관없죠 "
"나...안받아줄거야?"
"피...너가 뭐가이뿌다고..
"이제부터 이쁜짓하면 받아줄거냐 "
"푸흐흐 너가 그런말하니까 안어울려"
"....받아주는거다"
"....뭐...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