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신분들

오늘 딱히 기분나쁜날도 아니었는데
그냥 우울한 시간
지금 딱그러네요


요즘따라 우울한데 또 눈물은 안나오고
또 울고싶어서 눈물을 짜보지만
잠시 드는생각,
'이게 그렇게 울일인가?'

때론
난 너무 슬픈데 그때는 날 보다듬어줄사람이 없다는거에 우울하고

때론
날 토닥거려줄사람이 있지만
걱정할까봐 속으로 끙끙된지 반년째 결국 그사람은 알아버렸어요

꽁꽁싸매서 고등학교갈때까지 혼자 묻어가려했는데

그사람은 왜 말을안했냐며 걱정스럽게 말했지만
미안함에 또 거짓말을해버렸어요

이제 거의 보지못할수도있기에
마지막까지 더많이 더많이 보고싶어요

오늘도 어제도 그저께도 보고 또봐도
채워지지않고 더 갈증만 돋네요

하지만 서로의 스케줄에 쫓기다보면, 몇개월남지않은 이별은 내 발목을잡을듯 따라오는데
그냥 그냥 보지못할까 두려워요


오늘도 화기애애하며 웃고 즐거웠던 불과몇시간전에 비한 지금 이 시간은 하염없이 느리게흐르는게 피부에 다아버린다


그냥 우울하다 반년이상동안 너무짜증났고
내일도 짜증날테지만 몇일뒤를위해 참고 나중을위해 참다보면 다시 만날수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자면 조금은 덜어질 우울한기분을 위해서 그리고 저와같은 상황에있을 어떤누군가를위해서 글쓰고 자요


우울하다우울하다우울하다우울하다우울하다피곤해피곤해피곤해우울하다고남이알면안되는짓을해버렸어요나쁜년이네늦게자버렸다늦게자면안되는데 근데 자고싶어 자고싶은데 자면안돼 너무 우울해
왜그랫지 바보같이 바보아니야? 이거쓰면 더늦게자잖아 왜그랬을까 4시간남았네 또늦게자겠다 자고을어나면 짜증나겠지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하다 제발 3년전으로돌아가고싶어요 3년전이너무그립고
힘들지만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행복해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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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02 02:09 | 조회 : 1,396 목록
작가의 말
사과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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