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마지막 놀이 (2)

정우가 그렇게 말해도 혜성이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해져갔다
발을 걸어서 넘어지게 만들거나 실수를 가장해 머리카락을 자른다거나 미술 작품을 망치거나 많은 방법으로 괴롭혔지만 그 때마다 나연이는
"괜찮아.."
라며 넘어갔다.혜성이는 자신이 아무리 괴롭히고 못난 짓을 해도 화 한번 안내고 괜찮다고 하기만 하는 그녀한테 화가나기도
마찬가지 였다.그녀에게 그런 짓을 할 때마다 괴롭힘을 당하는 이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더 죄책감을 느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혜성이가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뺏어간 것에 대한 화풀이와 정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다는 사실을 회피하는 방법 때문이기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정우는 하교하려고 하는 혜성이를 붙잡았다 무척 화가난 얼굴로 한번 심호흡을 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이혜성..내가 그딴 놀이 그만 두라고 했잖아!너 왜 그러는거야?왜 이렇게 변한거야!"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로 몰라?몰라서 물어보는거야?"

"내가 그걸 알아?어느날 니가 변하기 시작하더ㄴ-"

"좋아서 그랬어.."

"뭐?"

"니가 좋아서 그랬다고!"

순간 정적이 흘렸다 정우는 굳어있는 상태로 멍하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혜성이도 마찬가지였다.
기나긴 침묵을 깬건 정우였다

"ㅁ..뭐?"

"미안..먼저 갈게"

"잠ㄲ...혜성아!"

혜성이는 고개 푹 숙인채로 도망치듯이 달려갔다.집에 들어오고나서도 혜성아는 방 안에만 있었다.

"혜성아 문 열어봐..응?무슨 일이야 정우랑 싸웠니?엄마 걱정되서 그래.."

"그런거 아니야..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

"괜찮은거 맞지?나중에 나와서 밥 챙겨 먹으렴.."

"네..."

혜성이는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며 자책을 했다

미쳤지 이혜성..아무리 화가나도..아무리 서운해도 그 말을 꺼내는게 아니었는데..준우도 많이 당황해하던데..남자한태 고백 받으니까 불쾌하겠지?ㅎ..이젠 친구로도 못 남겠네..정우야 이제 마지막으로 끝낼게..

6
이번 화 신고 2020-07-06 16:03 | 조회 : 606 목록
작가의 말
센데이

나와 나의 마지막 놀이는 엔딩이 따로 있을 예정입니다.새드엔딩과 해피엔딩으로 나뉠가고요 외전도 해피엔딩의 외전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