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아흐읏, 흐응, 아..읏...후읏-..나, 나기사아..나 좀 도, 와아줘..흐으읏...악, 흐..
숨은 가쁘게 헐떡이고 입술을 깨물어대서 원래도 붉었던 입술이 더더욱 새붉게 변해있는 카르마가 눈물고인 눈으로 애원했다. 그만큼 온몸을 휩쓰는 쾌감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이리라. 적색머리카락은 땀으로 젖어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다.
카르마- 제바알..흐윽, 아앗..나 너무..우..견, 디기 히임들어...
나기사- 좋아, 이렇게 하면..으음.
그 희고 애기같던 손가락은 음란하게 카르마의 것을 쥐고 흔들었다. 카르마는 당연히 온몸을 바짝 경직시키며 신음을 냈다.
카르마- 흐아앗?? 후읏..아아아..앙...
퓨퍄퍄!
순식간에 희고 점도높은 액체가 위로 솟구쳤다 떨어졌다. 온몸이 민감해진 카르마는 마른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침대시트를 꽈악 쥐었다. 곧 카르마의 몸의 긴장이 풀리더니 다시금 기절했다. 새빨간 혀가 입밖으로 살짝 나와있어 요염하기 그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