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넌 나 기억 못하겠지.(하준시점)

"왜 왔냐니. 하준이한테 이거 주려고 왔는데?"

"나..?"

"응! 이거 먹으라구! 자!"

"고마워.."

초코우유...

크흡...이런 착한애가 있었다니..

전하성 쟨 뭘 보고 쟤가 나쁘다는거야..흥

"우웩,어디서 착한 척이야?"

"뭐란거야, 하준아. 힘들지ㅠ 이거 먹고 힘내!"

"안이래도 되는데...고마워..!"

"칫."

"그리고 너 새낀 왜 하준이한테 벽쿵했냐?"

"그그그그런게 아니라!"

"키스하려고."

'..?'

"야...!!!"

"미친,이 새끼가 뭐래. 하준이 건들지마."

"니가 뭔상관인데. 얘 나랑 짝이라서."

"뭐..?"

"전하성 너 그얘기는 갑자기 왜.."

"못들었냐? 박하준 얜 내꺼니깐 넘보지 말라고."

"우으...(화악)"

"하준아...아니지..?"

"그게..."

"미친 소름끼친다.. 남자끼리 짝인건 첨보네..핰ㅋ"

"뭘 쪼개."

"그래그래,니 짝인거 알겠어. 근데 난 얻고 싶은건 얻어야해서."

"뭔 *같은 소리야."

"니가 아무리 짝이라도 내가 뺏으면 그만 아님?"

"지랄하지말고 걍 가던길 쳐가."

"뺏어줄게. 너한테서. 우리 귀여운 하준이를~♡"

왠지 살벌한데...

이런 분위기 싫은데...

그리고 날 뺏겠다니...

하윤이도 알파인건가..?

하지만 난....

"야."

난...그냥 아무것도 못하는 우성오메가일뿐인데...

"야. 박하준."

그냥 알파 사이에서 공처럼 굴려지는 신세 인거겠지..?

"야!!"

"ㅇ,어?!"

"너 뭔생각 한거야."

"으응? 나 아무것도"

"그럼 내가 몇번 불렀는지 아냐?"

"방금전에 한번.."

"3번 불렀다. 솔직히 말해. 뭔생각 했냐."

"아무생각도 안했어.."

"...."

"그러니깐 너도 빨리 가.."



"야?!"

꽈악

"아프...그만...아파.."

갑자기 생각나잖아...

히트 왔을 때 니가 나 화장실로 끌고갈 때 손목 아프게 잡고 끌고갔던거.

진짜 아파서 멍들었는데.

또 거기를 누르고 있잖아..아파..

"흐으...아파..."

"그럼 말해."

"응...?"

"뭔 생각했는지 말하면 놓을게."



"으윽!"

손목이 부러질것같아...

힘이 너무 세..

역시 나같은 오메가는 너같은 알파에게 당하기만 해야하는 신세인거겠지...?

짤랑

"..?!"

"하준아,너 왜그래."

"형..."

"뭐야 너 강도야?"

"강도라니. 뭔 그런 심한 말씀을."



"어어,야?!"

"형. 교대시간 다 됐죠? 그럼 전 갈게요. 부탁해요."

"어어어.."

"아씨.."

타다닥

이런 바보..

이게 뭔짓이야..

분명 그 상황...

날 이상하게 보겠지..?

유일한 친한 형 이였는데..

또...

'전하성 때.문.에.'

....

걔는 왜..

나한테 그러는건데..

왜 나만 아프게하고

힘들게 하는건데..

진짜 내가 어떻데 버텨야하는거냐고..!

"흐윽...흐으윽...크읍....흐아...흑.."

"....."

"흐윽...흐으아.."

"야..."

".....저리가."

"야. 나랑 얘기 좀"

"저리가라고 했잖아! 넌 도대체 왜 나한테 그러는건데..? 내가 그렇게 싫은거냐고..! 학교에서도 그렇고,편의점에서도 그렇고..! 왜 나를 못괴롭혀서 안달인건데..!!"

"......야"

"나는..? 나는 사람이 아니야?"

"....."

"니가 얼마다 대단하고 잘났길래 그래? 내가 언제까지 참아야하는데? 니가 힘이 센 알파라고 나같이 힘도 없는 오메가를 그렇게 잡아도 되는거야? 그럼 그 오메가들은 항상 당해야 하고?"

"...."

"왜 나한테 그러냐고! 차라리...이럴 줄 알았으면..죽는거였어...그때 죽는거였다고...!"

"무슨..."

"넌 나 기억 못하겠지. 그렇겠지. 너가 날 기억할리거 없지...하하"

"야..."

"나는 옛날에 초등학교 때 부터 널 좋아했는데...넌 내가 기억이 안나겠지."

"초등학교..?"

"그래, 그때부터 널 좋아했는데....어느순간 전학을 가게되고 고등학교 때 다시 만나서 좋아했는데...넌 날 기억조차 못하고..그래서...그냥 단순하게 셈이나서...너한테 몇마디만 했는데 그런걸로 갑자기 날 때리고...넌 그 때 내 기분은 생각해 봤어? 아니,내 아픔을 보고 미안한감정을 조금이라도 느꼈냐고..!"

".....너 설마..동영초등학교 박하준였던거냐.."

8화. 넌 나 기억 못하겠지. 끝

8
이번 화 신고 2018-08-04 00:54 | 조회 : 1,785 목록
작가의 말
덕질하는소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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