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주면 안돼 용서해 주면 안돼 용서해주면ㅇ...
그치만 아까 표정이 너무 불쌍했어 내가 그렇게 매정하게 굴었나?
싫어하는건 아닌데..배신감떄문에 차갑게굴긴했지만..아아아..어떡해
"그래 용서해주고 잘지내면 되지 케렌도 나 좋아하잖아!"
리안은 혼자말을 중얼거리다 침대에서 벌떡일어나 다시 방을 나섰다.
"오늘따라 왜 저러실까"
미론은 그런 리안을보며 방 정리를 계속했다.
똑똑
"케렌 나야 리안 문좀 열어봐"
벌컥
"리안?왠일이야?"
케렌의 얼굴은 기쁨을 숨길려고 인상을 쓰고 있지만 입꼬리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내가 온게 싫어?표정이,.."
"아니야 그럴리가 무슨일이야?"
"저...나한테 고백했었잖아"
"..그렇지"
설마 거절할려는건가..
"내가 요즘 너무 심했던거 같아 미안해 "
미안해?미안해?뭐가 미안하지?설마 내 고백을 받아줄수없다는건가?
"리안.."
"앞으론 안..그럴테니까 너도 나한테 숨기는거 없었으면 좋겠어"
"내가 너한테 뭘 숨기겠어"
케렌은 리안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리안을 안고 방에 들어갔다.
탁
생전 처음 가져보는 리안과의 합의된 오붓한 시간에 케렌은 뮨공주의 독사건은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