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은 전시회에서 한 그림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느꼈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 미대에 진학한다. 전시회의 스태프로 아르바이트를 나가게된 유정, 모든 사람들이 작가의 그림에 황홀경을 느끼는데 유정의 눈에는 캔버스가 비어있다. 온 몸이 식물로 감싸이는 듯한 소름돋는 느낌이 들면서 유정은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