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이용법



"으...읏..."

잔득 붉어진 얼굴의 남자는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로 공원의 산책로를 걷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롱패딩을 걸치고 있어 멀쩡해 보였지만 남자의 행동거지는 꽤나 특이했다.

아니, 특이하다기 보단 조금 야하다는것이 맞을것이다.

고양이 상의 남자의 눈가에는 살짝 눈물이 맺혀 있었고, 붉어진 얼굴을 한 채 그는 숨을 들이셨다. 남자는 몽롱해 보이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으...흐으..."

자, 그럼 롱패딩의 안을 살펴보자.

남자의 유두에는 진동하고 있는 바이브레터 2개가 각각 달려있었고, 그의 귀두에도 똑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하얀 허벅지에는 선들이 이곳저곳에서 연결되어 묶여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의 뒤에는 장난감이 꽃혀 있었다. 꽤나 큰 크기에, 불알까지 달려있는 완성체(?) 모양의 딜도가 떡하니 박혀 있었다.

"우읏..."

갑작스레 진동하는 딜도에 남자는 허리를 흠칫 떨었다. 롱패딩에 가려 보이지 않는 새하얀 허벅지를 타고 젤이 흘러내렸다.

공원의 차가운 공기에도 남자의 얼굴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

그때, 남자의 반대편에서 한 남자가 달려왔다. 꽤나 건장한 체격의 남자는 그를 별로 신경쓰는것 같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롱패딩 안이 그런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상상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

"...으..."

슬쩍 달려나가는 남자를 바라보며 그는 숨을 죽였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튀어나갈것 같은 신음에 그는 입술을 꾹 깨물며 남자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혹시라도 진동이 들릴까, 남자는 주먹이 새햐얗게 되도록 쥐었다.

남자는 가만히 서 있는 그에게 눈길 한번 주고는 그대로 달려나갔다. 그는 몸을 조금 떨더니 환히해 찬 신음을 흘렸다.

"아응...흐읏..."

기뻐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그는 근처 화장실로 걸어들어갔다.그의 성기에서는 허옇고 질척이는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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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3-27 01:19 | 조회 : 7,225 목록
작가의 말
11月

롱패딩 보고나서 그냥 떠오른거...이 글 같은 경우 오타검사 안할예정이라 오타 많을수도...생각나는거 대충 써보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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