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온라인으로 여러 활동을 시작했다
그곳에서의 관계는 내 맘대로 흘러간다

놓는것도 할수 있고 잡는것도 할수 있다

보기 싫다면 평생 안만날수도 있고
차단하고 삭제하고 블락하는건 손가락 몇번 움직이면 끝날 정도로 가볍다

그리고 날 생각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아름답고 포근한 세상이 그저 손바닥만한 폰 안에서 나오지 못할걸 알면서도 빠져든다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파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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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5-21 02:00 | 조회 : 654 목록
작가의 말
물꼬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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