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호 20살 광고홍보과 178/65
이영원 25살 광보홍보과 181/67
난 너무 어려서 기억도 희미한 그럴때부터 유독 예쁜 것을 좋아했다.
어릴때는 반짝하거나 지나가는 동물들 20살이 넘은 지금은 이번에 복학한 4학년
졸업반 선배를
.
.
.
.
.
찰칵-
자연스레 카메라 촬영버튼을 눌렀다. 저 멀리있는 활짝 웃는 선배에게로
선배가 너무 예쁘게 웃었다.
아니면 내가 너무 미친걸지도
선배와 나의 첫만남은 별거없었다.
20살 대학에 들어오고 몇주가 지난 날 전공수업을 들으러가는 길에 계단에서
뛰듯이 빠르게 걸어가는 나랑 선배랑 부딪히고 선배의 물건을 주워드리고
“고마워”라며 웃어주는 선배의 모습 이것이 선배와 나의 첫만남이었다.
.
.
.
.
.
.
.
.
.
.
.
“재호야-”
“민재호!!”
“어, 비니 안녕” (비니=이해빈 친구사이 여)
“여기서 뭐해 공강이야?”
“어 너는 왜? 아까 수업안들어갔어?”
“친구들이 자체휴강하고 곱창이나 먹자네? 그럼 내가 안넘어가겠어? 오케이하고
가는중이지”
“근데 왜 자꾸 폰을 만지작거려? 뭐 연락오는 사람이라도 있나보지~?”
재호는 해빈이의 질문에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연락은 무슨.. 그냥 사진땜에 고민한거거든?”
선배를 찍었는데 지우기 싫은거야...
“뭐? 마지막에 중얼거려서 못들었어 뭐라고?”
이 때 해빈이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어 정문으로 나오라고? 알았어”
나 갈게 내일 전공수업에서 봐-
사진을 지울까 말까 고민하기를 몇분이 지났을까 내 사진의 주인공이
저 멀리 건물에서 나왔다.
선배 자체가 너무 화려하게 생겨서 주변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많았다.
광고홍보과의 간판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근처에 사람은 넘쳐났고
무엇보다
예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