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선배 방식대로 해요...”


“재호야 무슨 의민지는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걸... 선배랑 저랑... 지금...”


이미 놀라 주저앉아있는 재호에게 영원이 다가가 아끼는 것을 쓰다듬듯이 어깨를
살짝 쥐고 귀에 속삭였다.


“내 방식대로 한다는 그 말... 마지막까지 지켜”


‘역시 우리 재호 순진해 몇 번 긁어주면 걸려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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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야 섹스해봤어?”


이 말한마디에 얼굴이 귀부터 목까지 다 빨개졌다.


“그럼 내가 처음이야?”


재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살짝, 그렇다고 대놓고 만지지도 않고 건드렸다.


“처음인가보네 그럼 펠라는 받아봤어?”


아무말도 못하고 영원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면서 고개는 위 아래로 조금씩
끄덕였다.

“누구한테? 남자? 여자?”


“..여...자요”


‘아 이건 좀 짜증나는 걸 수도’


“그래? 그럼 그거 다 잊을정도로 기분 좋을거니까”


이미 꼿꼿하게 서서 꺼덕거리고 있는 것의 귀두를 살짝 물었다가 입에 살짝
머금고 뿌리끝까지 삼켰다.


“아, 으앗 하아, 흐”


작은 신음소리랑 재호의 것을 물어 나는 쪽쪽소리 살짝씩 배어나오는 거친 숨소리


‘말도 안돼, 말도 안돼...’


“흐으, 선배 이..제 그만...”


“왜 싫어?”


“싫지는 않은..데 그것보다 엄청 좋은데...”


‘이상하네 처음아니여도 이정도하면 보통 빨리 가는데 ’
아, 참고 있는건가?


“있잖아 너 상상으로 얼마나 했어? 상상이랑 똑같아? 아니면 역시 현실이
더 잘하나?”


3초정도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세상의 위 아래가 뒤집혔다.


영원이 위에서 재호를 내려다보는 그런 자세에서 갑자기 영원의 등이 바닥과 닿고 재호가 무릎으로 영원을 자극하는 그런 자세로


“선배는... 모를거에요. 어떻게 했냐고요?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선배.. 키스해도 돼요?”


‘아 재호 스위치 들어갔나보다. 역시 귀여워’


“응”


허벅지랑 등을 들어올려 재호가 영원을 안고 저번에 왔을 때 본 침실로 발을 옮겼다.
물론 입으로는 바쁘게 키스를 하고 있는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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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야 나랑 하고 싶어?”


“역시 남자랑 처음을 하기도 그런가...?
정 불안하고 힘들면 그냥 얌전히 있어 오늘은 처음이니까 부드럽게 해줄게"


영원이 위에서 키스를 하고 입술이 목 가슴 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다시
펠라를 시작했다.
한 손과 입으로 펠라를 하고 다른 손으로 자기 뒤를 풀어주었다.


“선배... 이제 손장난은 그마-”


재호의 말을 듣자마자 오히려 더 속도를 올렸다.


거칠고 빠른 숨소리가 들리고 하얀색이 뿜어져 영원의 검은색 상의를 적셨다.


“벌써 갔니? 나는 아직이야 나 한번에 만족할거라고 생각하지마”


검은색 상의를 벗어버리고 자연스레 재호의 옷도 벗겼다.


“선배 넣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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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겹쳐지는 몸

두 남자의 거친 숨소리

작고 높은 그런 신음


“아,아 으읏 하아 읏..응”


“...선배 예뻐요. 진짜... 진짜 예뻐요.”
좀 더 움직일게요. 괜찮죠?



살이 맞붙는 소리랑 남자치고 높은 신음소리 더 빠르게 거칠어지는 숨소리까지
더 달아올라갔다.


“잠깐 재호야.. 싫어,, 더.,.. 천천히...”


재호는 속도를 살짝 줄이면서 목에 가슴에 쇄골에 붉게 자국을 남기며 계속
이쁘다는 말만 반복했다.


‘잠깐 내 정말 처음 맞아...? 그런거치고는 엄청 아무렇지 않게....’


“선배..선배... 선.. 아 형”
저 잘하고 있는거 맞아요?


아까 천천히하라는 소리는 어디로 들었는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이제는 예쁘다는 말보다 ‘죄송해요, 저.. 허리를 멈출수없어서... 저 잘하고 있는거 맞죠?’라는 말만
반복했다.


“ㅈ..재호야!! 좀만 천천히... 너 이러다 금방 지쳐...”
응? 착하지?


“선배... 죄송해요.. 진짜 허리를 멈출수없어서..”


“선배... 선배”


영원의 허리가 올라가고 입에서는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났다.


“선배 나 갈것같아요 안에... 안에 내보내도 돼요..?”
선배... 선배 제발...


“....맘대로해”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재호는 몸을 약간 부르르 떨고는 영원보다 숨이 찬 듯이 영원의 가슴쪽으로 스르륵 누워 몸을 기대 숨을 골랐다.


“.. 거 봐 금방 지치지?”
재호야 선배말은 잘 들어야지


영원이 몸을 일으키고 숨을 고르고 있는 재호의 얼굴을 들어 눈을 마주치고서
말했다.


“죄송해요... 선배”


‘이거 생각보다는 기대 이상이야 재호도 귀엽고’
특히 죄송하다면서 눈시울은 붉어지고 귀도 얼굴도 목까지 다 붉어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나한테 좋냐고도 묻는 재호는 말이야


“이제 말 잘.. 들을거지?”


대답은 듣지도 않고 아직까지 숨을 고르는 재호에게 몸을 낮춰서 키스를 했다.
목을 잡고 턱을 들어올리고 재호는 침대시트 위에서 몸을 살짝 일으키고 버겁게 키스를 받아내고 입을 떼었을 때 말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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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4-16 20:32 | 조회 : 1,120 목록
작가의 말
위스키

우리 재호 제대로 꼬였네 원래는 2화분량인데... 나누기 애매해서...... 누가 제 비축분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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