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 그녀의 조직

"당신이 깨어나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날 어떻게 알지? 이 여자가 저 의사를 매수한 그 여잔가? 원하는게 뭐지? 내 목숨? 날 처벌하려는건가? 잡으러 온거야?

내가 불안해하는걸 알아챘는지, 그녀는 픽 웃으며 말했다

"궁금한게 많은 눈치인데, 이따 다 설명해줄테니까, 일단. 여기에 얌전히 박혀있으세요. "


"아, 아까 꽤 시끄럽던데. 또 그따위로 굴면 그쪽 입에 이거 쳐넣고 쏴버릴줄알아요."

그녀는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 나가려하다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뒤를 돌아 코트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내 얼굴에 총구를 들이대며 경고했다
난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방에서 나가자 난 자리에 주저앉아 힘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와, 씨... 방금 그거 총이지? 와...."





그날 밤, 그녀는 어느 방으로 날 불렀고, 그녀가 보낸 남자와 함께 그녀가 알려준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안에서 그녀는 작은 테이블에 걸터앉아 커피를 마시고있었다.

"저기.."

"아, 앉아요"

그녀는 날 발견하자 자신의 앞에 있는 의자를 눈짓하며 앉으라 말했고, 아까의 일로 한껏 쫄아있던 나는 황급히 의자에 앉았다.

잠시후 아까 나를 안내해줬던 남자가 커피를 가지고 들어와 나에게 주었다

그에게 고개를 살짝 숙여 감사를 표한 뒤 커피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으.. 블랙커피..

입안으로 들어오는 쓴맛에 잔을 내려놓고 조금 밀어, 멀리 떨어트려 놓았다

"물어보세요."

".....네?"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해 네? 하고 반문하자 그녀가 내게 말했다

궁금한게 많을거아닙니까."

"아하, 네..
그.. 여긴 어디에요?"

그제야 아까 이따 설명해준다고 했던 그거구나 하고 깨달은 나는 먼저 이곳의 위치를 묻기로했다.

"노든."

"네?"

"노든이라고요."

아니 그렇게 말하면 누가 알아들어...

"어....northern(북부)요?"

"뭐..맞긴한데.
..... 그..노든 이라는 조직 안들어봤습니까?"

조직? 무슨조직?

"...안들어봤는데.."

"..그 밉보인 열성오메가나 반역자들 북쪽지방으로 추방하는건 알죠?"

"어...네"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그런 사람들 모아서 만든 조직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녀는 귀찮았는지 대충 대답하곤 커피를 입에 가져다댔다.

귀찮으니까 자세히 물어보지 말라는건가..

"아 네.."

뭐..이 사람 말로는 일단 왕실쪽은 아니라는거네.

"여기있는 이들이 다 노든에 속한 조직원들입니다."

그녀가 커피를 입에 머금고 다시 나와 눈을 맞추자 조명의 빛이 그녀의 눈을 비춰 황금색 눈을 더욱 반짝이게 만들었다

"... 그럼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황금색 눈.. 그 눈은 황족들만 가지고있는 눈이다.

왜 이걸 생각못했지?

그렇다면..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은 결국 황족중 한명이라는거고.. 그럼.... 역시 황실쪽 사람일까?

"... 그게 궁금해요?"

"네? 아니, 그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서.."

난 그녀가 내 생각을 눈치챌까 다급히 말을 붙였다.

"그냥 보스라고 부르세요.''

"아..네에.."
"네?!"

보스?? 이 사람이 여기 보스였어?!

아니 왜..?!

금안을 가진사람이 왜 반역자들이랑 열성오메가가 만든 조직의 보스야??

"?"

그녀는 내가 크게 놀라자 왜그러냐는듯 고개를 까딱였다

"ㅇ,아니 그..
전 조직원도 아닌데요.?"

왕족아니냐고 물어보면면 죽으려나..?
하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져 금안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말을 바꿨다

"괜찮아요 이제부터 될거니까"

이건 또 뭔 소리야..?

"네?
지금 무슨소리를.."

"내 작전에 당신이 필요해요."

작전? 무슨작전?
무슨작전이길래 내가 필요해?

"제가..요? 왜요?"

"아 말 나온김에 등록부터 할까요? "

"네? 아뇨 저 설명을 좀..!"

"걱정마요. 신변 보호 해줄게요."

어? 신변보호? 괜찮은ㄷ, 아니지. 이사람이 왕실사람이 아니라 해도 대가없는 도움은 없어. 신중하게 생각해 네이슨.

"아니 그게 아니라..!"

"숙식도 제공할겁니다."

숙식..? 와 복지 좋, 아냐..! 아냐아냐 정신차려!

"아 저 그래도..!"

그녀는 내 말은 무시한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와..싸가지 진짜..

막무가내인 그녀의 태도에 말문이 막힌채 황당한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전화기에 뭐라뭐라 말하더니 나에게 통보하듯 말했다

"어.. 일단 이름은 등록해놨,"

응? 아니 잠시만 뭐?? 뭘 등록해? 아니 누구맘대로?!

"아 저기요..!!"

난 답답했던 마음에 그녀에게 소리질렀고
그제서야 그녀는 내 말을 들어줬다.


저.. 노든에 안들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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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1-16 00:05 | 조회 : 2,046 목록
작가의 말
알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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