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오해와 사랑)

집에 도착한 아렌은 거실에 있는 쇼파에 앉았다. 주말에 봤던 할하르의 생각에 이내 웃기 시작했다. 얼른 주말이 되었으면.. 그러나 이내 아렌의 머릿속을 지나간 하나의 생각 그 황제도 나를 버리면..? 내 아기가 죽은 거처럼 아기가 죽으면? 뉴안처럼 변해버리면? 이내 아렌은 미소를 지우고 무표정으로 변했다. 잡생각을 버리기 위해 아렌은 밖으로 나왔다.

집에서 멀어진 아렌은 하늘을 바라보면 걷기 시작했다. 이내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고개를 돌리자 어떤 마차들이 줄지어 지나갔다. 아렌은 시끄러운게 싫어서 인적이 드문곳으로 향했다.

주위에 있는 아무런 나무 밑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잠시 뒤 어떤 발소리가 들렸다. 뭐지? 라는 생각에 발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아렌의 눈이 커졌다.

아렌의 시선이 간 곳에는 할하르와 어떤 여자가 같이 손잡고 포옹하고 있었다. 아렌은 결국 이유 모를 생각이 들었다.

황제는 나를 이용한거야..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야... 그냥 내가 약해 보여서 가지고 논거야.. 황제는 진정으로 날 사랑하지 않아..

아렌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일어나던 중에 부스럭 이라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렌?”

“...!”

아렌은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어떤 골목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누이가 있다. 나랑 3살정도 차이나는 누이다. 이미 시집을 가서 어엿한 남자도 있고 아이도 있다. 7살 정도의... 오늘 누이가 남편하고 싸워서 나랑 같이 밖으로 놀러 나왔다. 그러다가 인적 드문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누이가 남편하고 싸우게 된 이유를 말했다. 그러다가 눈물을 흘리는 누이를 보고 조심스럽게 안아 주었다. 진짜 싸우게 된 이유가 너무 간단했다. 그런데 눈물을 흘린다... 잠시 있으니 주위에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누이와의 포옹을 끝내고 고개를 돌리자 아렌이 서 있었다.

“아렌?”

아렌은 갑작스럽게 도망치듯 나가기 시작했다.

“아렌!!!”

“무슨일이야? 할하르..”

“...”

“... 알겠다! 너 아렌이라는 남자 사랑하지? 어서 가 가서 오해 풀어 이건 누이로서의 명령이야!”

“응 누나..”

난 뛰어나갔다. 주위를 살피던 중 우는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가자 아렌이 울고 있었다.

“아렌..”

아렌은 내 목소리를 듣고는

“저리가세요”

저리가 라는 소리를 하고는 일어났다. 내가 아렌의 손을 잡자. 뿌리치고는 도망치려고 했다.

“아렌! 오해야!! 그 여자는 내 누이라고!”

“... 그래서요..”

아렌은 눈물을 뚝 뚝 흘리고는 주저앉았다. 그런데 우는 모습조차도 사랑스럽다. 아렌의 앞으로가서 아렌을 일으켜 세웠다.

“아렌 유혹하는 거야?”

“아니요 (단호)”

난 아렌을 품에 안았다. 진짜 놔주기 싫다. 황궁에서도 허락했으니 황궁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결혼 해버릴까?

“진짜 나랑 결혼할래?”

“싫어요...”

“아니면 나랑 사귈래? 너 아까 질투했잖아..”

“.. ㄱ.. 그건...”

“왜?”

아렌의 얼굴 빨개지더니 품에서 소근거렸다.

“.. 어으... 알겠으니깐 놔주세요.”

“... 정말?”

할하르는 웃으면서 아렌의 손을 잡았다. 아렌의 얼굴을 보니 더 사랑스러워 보였다. 아렌은 주머니에 있는 시계를 꺼내더니 경악하면서 집에 가야한다고 인사하고는 멀리 뛰어갔다. 난 아렌을 바라보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반드시 아렌하고 결혼할꺼야 라는 다짐을 한 채 누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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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사랑한다 팬픽... 막상 줄거리를 쓰면서 생각했습니다. 의도는 아닌데 왜 생명 마법사 끝나고 얼마 안돼서 사랑한다가 완결인거죠? 분명 의도한게 아닌데.. 네... 이것도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6편에서 7편만 쓰면 이것도 끝나요... 이거 끝나면 바로 다른 소설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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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6 17:53 | 조회 : 2,287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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