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의 과거

모르는 사내앞에서 치욕스럽지도 않은지...다리를 벌리는 지현의 모습이 너무나 나에게 비수가 되어 내리 꽂혔다... 그때 밖에서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 지현의 옷을 다시 입히고 밖으로 나와보았더니 왠 나이든 사내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왕(레온): 무슨 소란이냐!!

지현의 아비: 폐...폐하!! 저는 지현의 애비되는 사람이옵니다!

지현의 아비..? 자신의 아들을 술집에 팔아버린자가 무슨 낮짝으로 온거지?
게다가 얼굴도 빨간것이 잔뜩 취해있구만 그래...

왕(레온): 왜 온것이냐

지현의 아비: ㄱ..그것이 제 자식을 술집에서 사셨다 들었습니다. 제 자식 새끼를 데려가셨으니 술집주인에게 돈을 주신것처럼 저에게도 돈을 주셔달라고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허? 돈을 달라고? 이거 완전 자기 자식을 남에게 판다는거잖아? 내옆에 있는 지현은....

왕(레온): ........어?

지현: ..............

떨고 있어.....내 옷깃을 붙잡고....저렇게 떠는것은 처음본다...아까전 다리를 벌릴땐..무덤덤 했는데....도데체...저 사내는 자기 자식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
너의 입술이 점점 색을 잃고 하얗게 되고 있구나....너의 눈은 너의 아비를 경멸하는 눈을 하고 있고...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느냐...

지현의 시점

지현: (ㅇ...아버지가...어떻게 알고 오신거지...)

무서워....너무...무서워....갑자기 아버질 보니 두려움이 몰려온다...내 옆에 있는 왕은 날 걱정하듯 바라보고....제발...제발....나를 구해주세요...왕이시여....제 아비로부터 저를 구원해주십시오...라고 빌고 싶지만....입이 안열린다....5년전 일이 점점 생생하게 떠오르기 시작한다...또 한번 악몽같은 5년이 왜 떠오르지...다 잊었다 생각했건만...

5년전....

나는 11살 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술주정뱅이인 나의 아버지의 심부름을 들어야 하기에 공부를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지만...그래도...항상 주변 어른들께 잘 웃는단 소리를 들었다. 항상 웃어야지 나는 그래야 이 지옥같은 나날을 버틸수 있기 때문이었을까....하지만 아버진 돈이 필요해선가 나를 어느날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그때 까지 아버질 웃게 하려고 웃었던 내가 바보같다...

어린 지현: 아버지!! 어디 가시는 거에요?

지현의 아비: 닥치고 따라와 이놈아

어린 지현: 네...ㄱ...그래도 말을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한동안 저에게 말을 안걸으셨잖아요!! 이렇게 아버지랑 걸으니 산책하는것 같아 기분 좋은데요!

지현의 아비: ..............

아버지는 입을 더이상 열지 않으시고 계속 걸으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의 등을 보며 계속 웃었다... 다행이다...이렇게라도 아버지랑 말을 했으니....근데...어디 가는걸까..?

......

얼마나 걸었을까 술집이 보였다. 아~ 술을 사러 오셨구나! 근데 나한테 그냥 심부름 시키시지...왜 걸으셨을까...? 중년으로 보이는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 아버질 보며 왜 웃으시지? 반가워서 그런가~?

술집주인: 오 이 아인가?

지현의 아비: 그래! 그러니 어서 돈이나 주시게!

술집주인: 어리고 아주 예쁘장하게 생겼구만! 좋아! 사겠네!!

어린 지현: 아버지 뭘 파시나요?

지현의 아비: 지현아

어린 지현: 오늘이 무슨날인가요? 제 이름까지 불러주시고! 아버지 감사해요!!

지현의 아비: 여기서 이제부턴 넌 남창으로 일할것이다.

어린 지현: 네?

ㄴ...남창....? 그게 무슨...소리지..?

어린 지현: 농담이죠? 아버지가 절 파실리 없잖아요....?

술집주인: 자! 돈 여깄네! 꼬마야 일로와!

주인 아저씨의 두툼하고 큰 손이 내 손을 잡아채 갔다... 이게 뭐지...? 내가 뭘 잘못했나..? 아버지..?

어린 지현: 아버지!!!! 아버지!!!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버지!!!!

나는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버진 돈주머니를 바라보며 헤벌쭉 웃었다...
제가..제가...아버지 말씀을 어긴적이 있나요?? 혹시...옷이 헤져 옷을 사달라한게 잘못이었나요?? 다신 안그럴게요!!! 아버지!!!

........

쿵!! 나는 정체모를 방에 가둬졌다. 제일 처음에 든 감정은 두려움과 무서움이었다.

어린 지현: ㅈ..저기!! ㅇ..여기선 뭐하는건가요?!!

술집주인: 곧 손님이 오실것이니 잘 받거라!

손님...? 무슨..? 어떻게..? 혼자 남겨진 방안에는 정적과 내 흐느낌만이 남아 있을뿐이었다..

어린 지현: 아버지...아버지....흐윽...흑...

????: 오~ 너가 새로 들어온 아가냐?

아가..? 저 아저씬 언제 들어온거지? 저 아저씨가...손님..???
ㅇ..옷은 왜 벗는건데..???

어린 지현: ㅇ..왜 이러세요???

????: 에이~ 왜 빼고 그래~ 다 알고 들어온거잖아?

어린 지현: ㅁ..뭘 안다고 그러세요?!!

????: 너 남창이잖아? 어서 뒤나 들어

어린 지현: 네..??? ㅇ..아니에요!!

퍼억!! 아저씨의 주먹이 내 배를 때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옷이 다 벗겨져있었다... 그리고 내 후장안에 아저씨의 큰 손가락이 들어와있었다.

어린 지현: ㅇ..아으..윽!!!! 아파요!!!

????: 어린애라 그런지 좁구만~! 어찌됐든 넣는다?

쑤걱! 눈물과 동시에 내 비명이 귀가 찢어질만큼의 큰소리가 났다. 너..너무 커...

어린 지현: 아파!!!아파!!!!!흐아앙~!!!!!

????: 좀 닥쳐봐!! 기분 좋아 질려 하니깐!

어린 지현: 으읏!!! 흐앙!!!

몇번이나 아저씨가 내안에 큰것을 박았다...그럴때마다 내 후장은 찢어져서 피가 나서 쓰렸다..

어린 지현: ....ㅇ..으극....ㅎ..흑....

푸슛!! 찐덕하고 양이 많은 액체가 내 안에 가득 들어왔다...토 할것만 같았다...

????: 후....이제 난 간다! 즐거웠어~

어린 지현: ㅇ...우욱....ㅂ..배가...

나는 근처에 있는 이불을 덮고 눈물만을 흘렸다.... 아파.....아버지가 말씀하셨던...남창란게....이건가...? 몸이 저절로 떨려온다.....아래에선...내 피와 그 아저씨의 (?)것이 엉켜 끈적거리고 헐어버린 내 후장이 너무 아파 눈물 밖에 안나왔다...

어린 지현: ㅎ..흐윽...흑....아...아버지....제가...뭘 잘못했는진 모르지만...잘못했어요....용서해주세요..데려가...주세요....

.......그렇게....나는 5년간...정체 모를 수십명의 남자들에게 강간 당했다...그때 마다 나는 웃음과 감정을 잃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쓸데없이 웃음만 흘리는 창녀같은 남창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현재...

다시 레온의 시점

너의 과거를 모르니 너의 마음도 너가 감정을 잃은 이유도 모르겠구나...

왕(레온): 지현아

지현: .........네?

왕(레온): 내가 저자를 어찌했음 좋겠느냐?

지현: .....제가.....정.....할수....있는겁니까?

왕(레온): 처음으로 오랜만에 긴 말을 했구나. 그래 날 이용하거라

지현: 이용...?

그래 네가 웃을 수만 있다면 날 이용해도 된다....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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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2 14:14 | 조회 : 3,553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슬픈 지현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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