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흐느끼는 네 목소리가 줄어들고 난 네 얼굴을 쳐다보았다. 역시나..새빨개진 눈이 내 마음을 자꾸만 찔렀다.
왕(레온): 조금...진정이 됐느냐?
지현: ㅇ...어..음...네...
왕(레온): 왜, 이제 운게 부끄럽느냐?
지현: ......./////////
이렇게 쉽게 얼굴이 빨개지니 어찌 내가 널 좋아하지 않을수가 있겠느냐 귀여워..
왕(레온): 참 많이도 울었구나 가서 씻지 않을테냐?
또다시 말이 없어진 상태로 끄덕거리는 너... 언젠가는 네 목소리에 내가 귀찮아질정도로 말이 많게 만들어줄거다.
지현: ..........
빨간 눈이 간지러운듯 조그만 손으로 자신의 눈을 비비는 너가 눈병이라도 생길까 염려됀다.. 그래, 네 손을 저지하니 내가 왜 그런지 궁금하지도 않는듯 다시 내손을 뿌리치고 다시 비비는 너...
왕(레온): 눈이 간지러우면 씻으면 되지 않느냐? 얼른 가서 씻는게 더 빠르겠다.
지현: ..........
내 걱정어린 맘을 알아주는듯 순순히 손을 내리는 네 모습...자꾸만 순진하고도 귀여운 네 모습에 두근거린다..
지현: 씻는곳.......안......알려...주실껍니까..?
왕(레온): ㅇ...어?? ㄸ..따라오거라...크흠!!
생각에 잠겨서 못들었네...어쨌거나 안내해줘야겠군...
왕(레온): 따라오거라 지현
지현: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