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X헌터-3화

" 나 참..! 내가 살다 살다 진짜..! 생긴 건 멀쩡해가지고!! 부부가 쌍으로 하는 짓이 아주..! 끼리끼리 잘 만났네 - 잘 만났어! "


큰 소동 후에 가게주인이 분홍빛 머리카락의 여자와 적갈색 머리카락의 남자에게 소리쳤다.


" 피해 금액을 모두 보상해줬으니 따로 신고는 안하겠는데-! 앞으로 우리 가게엔 얼씬도 마쇼!! 에잇! "


소리와 함께 가게문이 닿쳤다.

" .......하. "

" .... 화났어요? "


연분홍빛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조심스레 그의 눈치를 보더니 말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꼬르륵-

여자의 배에서 배고픈 소리가 났다. 여자의 앞을 달려가던 꼬마아이가 닭꼬치를 쥐고 가는 걸 본 여자는 그 아이를 따라가서 닭꼬치를 뺏었다.

그리고 먹으려는데 그와 눈이 마주쳤다.


" ..... "


살짝 침울에 하면서 닭꼬치를 그의 손에 쥐어준다.


" -줄게요. 화 풀어요. "


그는 여자와 닭꼬치를 번갈아보며 쳐다보더니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정체를 알면서도 이런걸 손에 쥐어주는 것에 그는 웃음을 터뜨린 것 같았다.


" 푸훗- 큭큭큭... 아하하- "


여자는 그의 미소를 보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그만큼 그의 미소가 눈부셨단 말과도 같았다.


" 하... "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두 뺨을 잡더니 빙긋 웃으며, 말한다.


" 예쁘네요. 당신 참 예뻐요. "


.
.
.



오늘 역시 나가기 위해, 얼굴을 가릴 로브를 입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그는 문을 열았다. 그런데 문 밖에서 그 여자가 서있었다. 그래서 도로 문을 닿았다.


" ...... "


마치 헛것을 봤단 사람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다시 열고는 여자를 쳐다보고는 여자를 지나쳤다.
그러고는 다시 멈추자 그 여자도 함께 멈췄다. 그러고는 뒤를 돌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 ? "

" ...오늘은 인사 안 합니까? "

" ....안녕. "


그러고는 다시 뒤를 돌아 피식하고 웃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 ....흐음. "

" ....? "


둘이 같이 돌아다니다 어느 한 카페에서 멈추었다. 거기서는 아이가 웃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그게 신경쓰이는 듯했다.

" 우리 딸은 누굴 닮아 이렇게 예쁠까~ "

" 에헤헤 "

" 하하 "

" 꺄하하 간지러워~ "


저쪽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그가 조금 신경이 쓰이는 듯 싶었다.


" .... "


그러더니 그녀가 뒤에서 그를 꼬옥 안아주었다.


" ......? 뭐 하는 겁니까? "

" 부러워하는 것 같아서요. "

" ...시끄럽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놓으시죠. "


놓으란 소리에 여자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 혹시 아이를 가지고 싶나요? "

" 또 무슨 엉뚱한 소리를... "

" 내가- 낳아 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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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15 04:44 | 조회 : 1,729 목록
작가의 말
흑백난초(휘)

사실 제가 다음주 중으로 외국으로 떠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를 올리고 잠수를 탈 예정입니다. 거기는 전자기기를 사용을 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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