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후훗.... 이 게임... 재미있겠는데? (미유의 시점

[미유의 저택]

나는 우리 집으로 강준이와 상현이라는 아이를 초대를 했다

우리 집은 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좋고 커다란 저택에 들어서니

분수가 있는 정원이 있다

그 정원에 나있는 길을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왔고

저택의 문을 열어보니 만화나 영화 같은 데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나왔다

장면, 풍경이라고 할 만큼,

어찌됬든 나만큼은 아니지만 아름답고 예쁜 곳이 우리 눈앞에 있다

상현이는 집안에 들어서자 간신히 잡고 있던 정신 줄을 놓아버렸고

입을 벌리고 흐리 멍텅한 눈으로 서있었다

“자 이쪽으로” - 미유

나의 말에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정신 줄은 순간이동 한 듯이 돌아왔지만

상현은 아직 아닌가보다 그러고 보니 교문을 나오고 나서

어딘가를 눈 빠질 듯이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저택에 들어서고 나니 멍한 눈으로 돌아왔다

‘어디를 자꾸 그렇게 보는 거야?...’ - 미유

남자 셋이서 다과를 하듯 과자와 차를 먹었다

나는 여성스럽기도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남자니까....

너무나 조용한 침묵속에서 차를 마시는 소리와 과자가 부서지면서

입속에서 오물거리는 소리만이 공간을 가득채웠다

“그래서..... 너희 이쯤 싸우는게 좋지 않겠어?” - 미유

“......” - 상현

“답은?” - 미유

“그래 좋아” - 상현

“?!” - 상현, 미유

뭐?... 이렇게 쉽게 풀려도 되는 건가?

“음.... 뭔 말인지 분명하게 이해 한 거지?” - 미유

“어 근데 이번에는 니가 내 말을 분명하게 이해 못한 얼굴이네” - 상현

뭐야 이 자식.....

너무나도 담담하고 상관없다는 얼굴과 말투에 나는 할 말을 잊어버렸다

옆을 힐끗 쳐다보니 강준이도 당황한 듯이 가만히 있었다

나도 표정관리 안 돼는 것 같은데... 지금 내가 무슨 얼굴이지?

그전에 무슨 행동을 해야하지? 어떻게 넘겨야 하지? 지금 내가 뭘 해야 하지?

바로 화해한다는 소리를 듣고 내 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나는 그냥 강준이가 저 놈이랑 싸워서 힘들어 하길래 억지로라도 도와주고 싶기도 했고

..... 강준이에게 그 짓한 자식 면상이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잘 생기긴 했는데.....

이렇게 당당해도 너무 당당한 자식 처음봐서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흐른거지?

“아무래도 내가 확 말해버려서 놀란 모양인데.... 일단 넌 당황한 얼굴 그대로긴 한데 강준, 너는 생각이 너~ 무 잘 알겠어서 그냥 내가 말한다” - 상현

“!” - 강준

강준이를 안 보고 있어서 몰랐는데 나도 대충 뭔지 알 것 같아...

“일단 난 화나서 덜컥 화해하겠다는 것도 아니야 그냥 내가..... 강준, 너를 이젠 친구로 생각하게 됬다 이거지” - 상현

“.......... 그게 더 놀랄 일이다...” - 강준

“어째서?” - 상현

“어째서라 너가 그랬잖아 저번에 노래방 갔다가 나오는 길에 날 오래전부터 좋아한다고 참느라 힘들었다고” - 강준

얼씨구...

나는 강준이를 지긋이 쳐다봤다

강준이는 내 눈빛을 알아챘는지 힐끔힐끔 날 쳐다봤다

강준이 입에서 저런 소리 나오니까 짜증나는데....

나도 어떤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휙 돌렸다

그곳에는 상현이 있었고 살짝 비웃는 듯이 웃음이 있는듯 없는듯 있었다

아오.... 짜증나는데....

“뭘 쳐봐(입모양)” - 미유

나는 짜증난다는 얼굴로 입모양을 냈다

“....(피식)”- 상현

“아오씨.....” - 미유

“어?... 무슨일이야 미유야..” - 강준

“어?...!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 미유

강준이가 내 소리를 살짝 들어버렸다

나는 애써 부정하는 듯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난서리를 쳤고

강준이를 안았다

나의 짧은 팔이 강준이를 다 안았지만 어딘가 어 쩡쩡 했다

그 모습을 보는 상현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가득해 질려고 했다

이미 가득해 져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우리는 화해 한거고... 난 그만 집으로 가도 되겠지?” - 상현

“그... 그래.. 화해 해달라고 부른 거니까... 더 대접하고 싶은데.. 갈꺼야?” - 미유

“아직 시간이 널널하지만... 난 집에..” - 상현

딸칵...

문이 열렸다

문을 연 사람은 딱 한 사람 밖에 없지.

지안

우리집... 정확히는 내 비서이자 내가 사는 곳들의 집사이다

“아... 얘기 중이셨습니까?... 제가 방해한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 지안

“아니에요 마침 상현은 집에 간다고 하니 얘기는 마침 샘이에요” - 미유

“벌써 가시는 겁니까? 조금 더 있으실 줄 알고 다과를 내 왔는데 말이죠...” - 지안

“......” - 상현

상현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 생각해 보니 오늘 시간이 널널하네.... 화해한 기념으로 같이 놀자..” - 상현

상현이 같이 놀자는 재안을 했다

왜?

분명 갈려고 한 걸 봤는데?

심지어 저 얼굴..... 확인해 볼까?

“..... 그래 알았어 그럼 지안? 같이 놀아요 3명이니 짝을 맞출려면 한 사람이 부족해요” - 미유

“...... 알겠습니다” - 지안

혹시 몰라 이대로 강준이랑 같이 보냈다가 무슨 일을 벌일 줄 알고...

나도 강준이랑 같이 있어서 좋고....

강준이를 슬쩍 올려 봤다

강준이는 얼떨떨하다는 생각이 그대로 얼굴에 들어났다

역시... 귀여워!

나는 강준이를 끌어안았고 강준이의 옷에 코를 파묻고 그의 냄새를 맏았다

‘음.... 좋은 향기....’ - 미유

나는 만족스러운 느낌에 미소를 지었다

강준이가 당황한게 보였지만 아무런 상관 쓰지 않고 강준이의 무릅을 배게 처럼 썼다

“지안, 이리와서 상현 옆에 앉아요!” - 미유

재대로 알아야지 나중에 편하지....

"음... 그럼 집도 넓은데... 숨박곱질이나 할까?“ - 미유

“뭐?.... 중2씩이나 돼서 숨박곱질이라고?” - 상현

“싫어? 그럼 가라 이 쿠키.... 지안이 손수 만든 쿠키인데... 우린 놀테니 넌 가도 되” - 미유

상현은 잠시 주춤하더니 쿠키를 집고 한 입 먹었다

그리고 지안을 보며 말했다

“맛있어요” - 상현

“아... 감사합니다” - 지안

“아뇨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는데 감사하다고 할 필요는 없죠” - 상현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홀짝

시간이 지나 미지근해진 홍차를 한입 홀짝였다

‘그래도 아직 그럭저럭 따뜻하네...’ - 미유

“자! 그럼 안 내면 술래! 가위바위보!” - 미유

갑작스럽게 한 가위바위보라 순발력 있는 지안과

계속 나를 바라보던 강준, 그리고 시작한 나는 가위바위보를 냈지만

지안과 얘기하느라 멍하니 앉아 있던 상현은 아무 것도 내지 못했다

“오! 그럼 상현아? 니가 술래, 100까지 새고 찾아 그리고 잠겨있는 문은 열면 안 돼! 못 찾겠으면 초인종 3번 누르거나 지안이나 날 먼저 찾으면 스피커 사용해 줄게” - 미유

나는 강준과 지안을 잡고 방을 나올려고 했다

“술래가 잡은 사람은 이 방으로 대려오고 잠겨있는 방을 재외하고 이 집의 모든 곳은 사용가능! 참고로 탈출 가능! 아직 잡혀있지 않은 사람이 탈옥 이라고 외치며 터치를 해야되고 잡는 것도 터치! 그럼... 잘 해봐~” - 미유

상현을 재외한 모두가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흐터졌고 나는 문자를 했다

물론 지안에게 말이다...

‘후훗.... 이 게임... 재미있겠는데?’ - 미유






-







안녕하세요!...

역시 저는 1인칭 쓰면 안 되나봐요 ㅠㅠ

다음에는 상현의 시점으로 할까 자신 있는 3인칭으로 할까 고민 좀 해야겠어요...

아니면 정해 주실래요!

1인칭이나 3인칭 어느 것으로 할까요!!!

만약 1인칭 이라면 다음은 상현의 시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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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8 15:27 | 조회 : 2,525 목록
작가의 말
스칸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정해 주세요!!!!!!!!! (약속 안 지키는 나래기!! ㅠㅠ)다다음 주 일요일에 뵈요! 격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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