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기나긴 복도 끝 묵직한 금속 문을 천천히 열었다
녹이 슬대로 슨 문은 어울리지 않게 부드럽게 열렸고
공백의 방 한가운데엔 누군가 쓴 운명의 책이라는 제목의 책이 널려있었다
같은 제목에 다른 내용들....


많은 책 중 가장 더러운 책을 집어들었다


"운명의 책-악마와 인간의 이야기"

익숙한 제목에 구석의 뜯어진 안락의자에 걸터앉아 책을 펼쳤다

표지를 넘기자 헝클린 붉은 실이 끼여있다
풀어보니 두줄의 실인데...보아하니 원래 하나였던게 잘려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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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25 16:50 | 조회 : 1,682 목록
작가의 말
셀던

운명의 여신은 연인의 운명인 두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붉은 줄로 서로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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