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용사님을 만나다.

"당신의 저를 죽이러 오는 용사님인가요! 자, 저를 죽여줘요! 아무것도 안해요! 마법트랩이라던지 그런거 전혀 없는 곳이에요!"
"... 너 마왕 맞아?"

내가 아는 마왕은 극악무도 하고 냉혹하고 저열한..그런 악당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 순수함을 가진 눈동자는 뭐지..? 내가 나쁜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기분이 들자마자 속이 울렁거렸다.
이 사람을 죽이면 아니 마왕을 죽이면 나는 단순한 살인자가 되는게 아닌가? 나쁜 짓을 한것도 아닌 사람을 단순히 마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내가 이 자를 죽이면 ....? 나라가 나를 칭찬할지 몰라도 나는 그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것이다. ...라니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거지,...?

"아..! 여긴..어디지..?"
"정신이 들었습니까 용사"
"당신은 누구고 여긴 어디.."
"천천히 대답해드리죠,제 소개 부터 하자면 전 이 마왕성의 집사장이라고만 인식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는 곳은 마왕성 내부의 손님방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우리마왕님의 마력에 매혹되어 마인화 중이시죠"
"그게 무슨"
"이 구역 마왕의 마력성질은 친화,매혹 인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신의 총애를 받는 초 엘리트...입니다. 실제론 저렇게 나사가 빠진 구제할 곳 이 없는 꽃돌이 지만요. 마인화 가 된 이유는 당신의 마력성질 [평화,빛]이 저희쪽 마왕의 성질과 비슷한 종류이기에 그리 된것이라 추측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저역시 비슷 한 경우 이기도 합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줘"

푹, 쉬며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한떄 용사였던 분.
라며 사라진 집사장의 말을 돌이켜 보았다. 요약하자면 이곳 마왕의 성질은 굉장히 이질적인 성질이며 내 성질과 비슷한 종류라 마인화가 진행 되고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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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22 14:45 | 조회 : 1,643 목록
작가의 말
휠엘

소프트한 비엘 작품이라고 우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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