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 겸 1화



"피고 윤 이선에게"


아니야, 아니잖아... 아니라고 해줘.


"징역 15년을 선고한다"


넌 이런 애 아니었잖아, 넌...


"쾅"


내 마음이 내려앉았다.


"쾅"


제발,


"쾅"


끝났어, 이젠.




엉엉 우는 우연을 서준이 끌어당겨 안아주었다.


"울지마, 우연아"


내가 있잖아?


싸늘한 미소로 서준이 이선과 눈이 마주쳤다.


'잘.부.탁.드.립.니.다'


이선이 또박또박 입모양으로 서준에게 부탁했다.




그럼, 잘 해줄 수 있죠. 내가 차지하려고 무슨 짓을 했는데.



-


5년 뒤.


"우연아"

부드러운 미소로 그가 나를 부른다.
그 미소는 너무나 무서워서...


"뭐해, 안기지 않고?"


살려줘, 이선아. 내가 잘못했어.제발 돌아와. 니가 무슨 잘못을 했던 이젠 상관없어.



"이 지옥에서 날 구해줘 "



-



"점점 반항이 늘어나는데..."


톡, 톡, 톡, 손가락으로 책상을 치던 서준이 천천히 웃었다.


"이젠, 가둬야겠군"



-


"엌..."

"더러운 게이 새끼, 나한테도 구멍을 대보지 그래?"

"퉤, 더럽긴"



견딜 거야, 견뎌내야지. 그를 위해.



"사랑해 지우연"

얽켜버린 관계 사이 세 사람,

시도 때도 없이 당신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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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16 20:54 | 조회 : 2,418 목록
작가의 말
월하 :달빛 아래

하핫, 지름작 주의+초단편주의+권선징악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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