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뻣다.

"저기.. 고맙..응? 너는??"

도망치던 인간을 넘어트린 의문 의 좀비는 바로 내가 좀비로 만든 그녀이 었다. 그녀가 어떻게 자신을 찾았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으어?'

그녀는 너는 우리와 같은데 왜 인간의 언어를 쓰냐고 묻는다.

"내가 그걸 바로 말해줄거라고 생각해??"
"으어어..으어."
"나는 너의 그질문에 대답해 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내가 사람의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내가 간단한 힌트를 주지."

드드득..

나는 쓰러진 인간의 팔을 뜯어 그녀에게 던져주었다. 그녀는 팔을 왜 자신에게 주냐고 묻기 시작했다.

"그게 힌트야. 그 인간놈의 팔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그리고 앞으로 니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너도 인간의 언어를 빨리 텉득할수 있고. 늦게 터득할수 있을꺼야."
"......."

나는 또 다시 그녀에게 내 할말만 하고 뒤돌아 서서히 사라졌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그녀는 사내의 팔을 치킨 다리를 뜯어 먹는 것처럼 먹으면서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나를 관찰할 생각인가.. 그 것도 좋은 방법이지.. 하지만 관찰을 당하는 입자에서는 기분이 나쁘군..'
"언재까지 따라다닐 거지??"
"으어.."

뭐? 나를 따라온게 아니라고?? 내가 가는길이 나와 비슷해?? 웃기는군..

"흠.. 그래?? 그럼.. 먼저 내 앞으로 걸어가."
"으....어.."

그녀는 당당히 앞으로 나를 지나쳐 갔다. 그리고 또 다시 뒤돌아 내가 있는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으어..으어어."
"뭐?? 내가 너를 좀비로 만들었으니 책임 지라고??"
"으어.."
"뭐야.. 내 가 너의 순결을 뺏어갔냐??"
"으어어!으어어!!"
"......."

이 여자는 진짜 천재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렇다. 지금까지 결혼을 할 상대에게 주기위해 한 번도 성관계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는 이제 자기 자신이 죽었으니 순결도 잃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말은 맞는 말이다. 죽으면 모든 세포가 죽고 모든 장기들도 기능을 잃게 된다. 그말은 즉. 순결기능 도 정지한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을 책임지라고 나에게 하소연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에게 그 생각을 해낸 천재라는 찬사의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하아... 알았어.. 그럼 따라와.."
"으어~"

그녀는 기분이 좋은지 나의 뒤에서 강아지가 쫒아 오듯이 졸졸 따라왔다.

'애를 키운다면 이런 기분일까??'

한번도 애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분명 이런 기분일 거라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황당하며 어떤면에서는 빡침기능 을 하는 육아키우기. 분명 애를 키우면 이런 기분일 것이다. 분명히.. 하지만.. 뭐 어때... 죽은 몸이지만 그녀의 외모는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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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23 19:31 | 조회 : 2,009 목록
작가의 말
도로싱

그녀는 예뻣다. 아쉽게도 그 좀비는 황정음이 아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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