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납치 (마지막)

“노엘!!”

아, 류트는 겁이 많았지...

“괜찮아. 이제 가자. 나갈 때는 출입문으로 가는게

좋겠지?”

얘들 납치한 새끼들 면상 좀 보게

일단은

“아쿠, 리쿼 이쪽 길 물 좀 부어줘.”

[네.]

더러우니까

촤악-

[됐어요!]

“그래 수고했어. 이제 가자.”

“응.”

“그나저나 돈 없는 것들이 이런 건 어디서 구했지?”

“그러게 몇 명 더 팔아넘긴 거 아니야?”

“그럼 또 여기 누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럼 다른 데도 봐야 하나?”

“그래야 겠네.”

“그럼 아쿠 리쿼 열쇠 좀 부탁할게.”

[네. 맡겨주세요!]

“그래.”

일단은 마녀는 아니니까 안심이 되는 건지

아니어서 짜증이 나는 건지 귀찮은 건지

머리가 복잡하네

“현준 여기에도 있어.”

“그래?”

달칵

...이번에는 수가 좀이 아니라 많은데?

대체 이 많은 얘들을 어떻게 납치한거야?

전 세계를 돌아다녔나

“납치범들도 참 대단하다. 멍청하면서도”

아주 x같은 것들이네.

“근데 얘들을 전부 다 데리고 다녀야 하는 건가?”

얘들이 인질로 잡힐 위험이 많은데..

마법이라도 걸까?

“보호마법이면 되겠지?”

“마법 쓰게?”

“응. 얘들이 불안해서”

“그렇긴 하지”

원래 쓰레기들은 인질을 여자 아니면 아이로 잡으니까.

하급 중급이면 되려나

화악-

“음....응. 잘 됐다.”

“된 거야?”

“응. 이거 건 사람밖에 안 보여.”

“뭔가 아쉽네. 봐 보고 싶었는데.”

“그냥 벌집같이 생겼어.”

“뭔가 좀 징그러울 것 같다.”

“별로. 봐 보면 달라.”

“그래?”

일단은 이 애들 말고 또 있으려나..

중심부로 가 볼까

그냥 다 처리하고 꺼내는 게 나을 지도

“진후. 일단 다 처리하자.”

“그래.”

근데 뭔가 찝찝한데...

납치된 아이 중에 귀족도 있는데 부모가 기사들을 분명 보냈을 텐데

오히려 여기는 멀쩡하고

도적이 그렇게 강할 것 같지는 않고.

“뭐가 있나?”

“왜 그래?”

“그냥 뭔가 좀 이상해서”

“가 보면 알지 않을까?”

“그건 그렇지.”

“그리고 다 왔어.”

“그렇네, 안은 술판인가 시끄러.”

그런데 얘들은 술판 보면 안 될 것 같은데

“얘들아 일단은 너희는 여기 있어.

하반, 이아스, 류트. 나희는 누가 오면 이 칼로 눈 그어 버려.

깊숙하게.”

아마 별로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많이 힘들 것 같으면 그냥 눈 찔러. 알았지?”

“응. 알았어.”

“아쿠는 아이들 좀 부탁해. 죽일 때 못 보게.”

[네. 물로 어떻게든 가릴게요.]

“리쿼는 따라오고”

[네!]

“그럼 이제 들어갈까?”

“그래.”

*

*

*

...아주 개판이네

이것들은 뭘 믿고 이렇게 살판 난 거지?

“어이! 거기! 술 한잔 따라봐!”

“개 xx x 같은 게 어디서 xx이야?”

“뭐? 이게!”

퍽! 콰직!

“뭐.”

“커억! 콜록!”

와 이제야 조용하네.

“엄살은... 별로 세게도 안 쳤는데”

‘현준. 이사람 편은 아니지만 엄살은 아냐...

그리고 분명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났어.’

“넌 누구야!”

“당신들이 데려가신 내 아이들...뭐라 해야 하지?”

“부모?”

“그래. 부모입니다.”

“그럼 부인 남편?”

퍽! 쨍그랑-

“남자다.”

뭐 못 들으려나.

맞고 한방에 쓰러졌으니

“그냥 여기 폭파 시켜버리고 싶다”

어차피 싸워도 재미없을 것 같아

“무차별 난사 해버릴까?”

“뭘 하든 다 죽겠네.”

“그건 그렇지.”

[..넌 누구지?]

정령과 같은 울림

..정령인가?

색이 어둡네.

[주인님! 어둠의 정령이에요]

“그럼 이 얘들 편?”

[아뇨. 목에 구속구가 있어요]

“그럼 강제인가?”

[네!]

그런데 구속구를 부숴야 하나?

“근데 저건 성체야?”

[네]

“그럼 저 물건을 부수면 되는 거지?”

[네!]

“현준 저거 힘으로 부서져?”

“몰라. 해보면 알겠지.”

“그래 한번 해봐.”

콰직!

“그렇다고 목을 확 잡으면 어떻해”

“아 그건 미안.”

[풀렸어? 어떻게 그걸 힘으로 부쉈지?]

“....그러게 나도 얘 정체를 모르겠어.”

“시끄러. 그보다 정령. 너는 할 거 없어?”

나는 손으로 도적을 가르켰다.

[당연히 있지. 날 이용해 먹었으니]

어둠의 정령이 도적들을 연기로 다 집어삼켰다.

마음에 드는데?

[정리 끝]

“흐음”

[아, 일단 안녕. 난 어둠의 정령이고 보다시피 남자]

“나는 카노엘. 그냥 노엘이라고 불러”

“전 하벨입니다.”

[응. 반가워. 구해줘서 고맙고. 그리고 보답으로 소원 들어줄게]

“그래? 그럼 너 내 정령 안 할래?”

[뭐? 너 정령 하나 있잖아]

“리쿼?”

[응. 걔]

“아니, 아쿠도 있어”

[맞아요! 제 형도 빼지 마요!]

[너 마력 안 달아?]

“전혀?”

[....알았어. 그럼 너는 나랑 왜 계약하려는 거야?]

“마음에 들어서.”

“맞아. 되게 마음에 든다는 표정도 하고 있고”

[아무 표정이 없는데?]

“있는거야. 어쨌든 할 거지?”

[응. 날 구해주기도 했고]

“그럼 이름을 지으면 되는건가?”

[응. 저 얘들이랑 다를 거 없어]

근데 뭐라고 짓지...

흠.. 다크닐?

안 어울리고, 그냥 어둠의로

다크니스

“응. 다크니스로 할래.”

스윽--

[응 계약 완료]

그나마 다른 건 계약이 완료된 순간이네.

*

*

“하반, 이아스, 류트. 수고 했어”

두 명이 왔었구나...

잘 처리했네

“아쿠, 리쿼. 나랑 얘들 좀 깨끗하게 만들어 줄래?”

[네!]

[네]

화아악-

후...좀 살겠네

“그런데 노엘 얘는 누구야?”

“응? 내 새로운 정령이고 이름은 다크니스야.”

[얘네들은 내가 보이나 보네.]

“응. 여기 셋만 보일거야”

[그런데 저 검은 머리는 날 싫어하는 것 같은데?]

“니가 나한테 달라붙어 있어서 그런거야.”

얘는 스킨십이 많구나

“그리고 검은 머리는 하반이고 갈색은 류트

흰색은 이아스야“

[그럼 잘 부탁해]

“그래 인사는 나중에 돌아가서 하고.”

“이 아이들은 어쩌지”

[괜찮아. 다 이 지역 얘들이야.]

“그래?”

[그리고 호위무사들은 다 살아있거든.]

“그래? 그럼 다 꺼내서 돌려보내 줘.”

[응. 알았어]

*

*

“다 끝난 거 맞지?”

[응. 다 돌려보냈어]

“그래 고마워”

“현준. 곧 성인식 해야 해서 돌아가야 해.”

“아.. 그러면 얘들 옷은 나중에 사야겠네...”

“그러게. 일단은 돌아가자 너도 그...준비 해야 하니까.”

아.. 잊고 있었다.

“그래...”

[근데 너 이름이 노엘인데 왜 하벨은 널 현준이라고 불러?]

“나도 하벨을 진후라고 부르는데.”

[그러니까 왜?]

“원래 옛날부터 그 이름을 써서 못 바꿔”

[그래? 왜?]

“우린 다시 태어난 사람이라서? 전생에서 죽었거든”

[아....왜 죽었어?]

“나는 칼에 찔려서 얘는 우울증 비슷한 거”

[그렇구나. 그럼 너 한쪽 눈은 왜 그래?]

“미친놈이 그어서 이렇게 됐어.”

[그쪽 눈 한번만 떠봐]

“그래”

눈을 살짝 떴다

“됐어?”

[눈 예쁜데 왜 그었지?]

“그 마을에서는 내가 저주받은 아이여서”

[흠.... 이상한 사람들이네]

“응. 그냥 미친 거지. 그리고 질문 좀

도착 할 때 까지 참아 봐. 질문이 수도 없이 나오잖아.“

[알았어]

다크니스(어둠의 정령)

-성체

-흑안에 흑발

-스킨십을 좋아함.(하지만 주인 한정)

-호기심이 넘쳐남

-얘들 중에서 하반과 제일 사이가 안 좋음

-절대로 들어갈 생각을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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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21 23:24 | 조회 : 1,351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그래도 이제 방학이어서 전보다는 자주 올리겠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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