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성인식(1)

음...다 왔는데 왠지 들어가기 싫다

[오! 노엘은 여기서 살아?]

“응. 여기 황자들하고 친구야”

[근데 왜 이렇게 들어가기 싫은 표정을 하고 있어?]

“그건 이따 보면 알아. 아, 얘들아 이 성인식이 끝나고 나는

한 3일간 잘 거니까 일어나지 않아도 걱정 하지마. 알았지?”

[그거 인간이 잘 수 있는 기간 맞아?]

“맞아. 그리고 너도 난리는 피우지 마”

[네..]

아, 그런데 너무 늦지 않았나?

“진후야 나 먼저 들어갈게. 얘들 옷 좀 갈아입혀줘.”

“알았어. 음...힘내”

“..그래”

힘내야지..

*

“노엘 왜 이제 왔어. 자 빨리 갈아입으러 가.”

“알았어.”

[누구?]

“나중에 알려줄게. 그런데 너는 들어갈 생각을 안해?”

[그냥]

“...그래”

[근데 이거 여자 옷 같은데?]

“그래서”

[너 남자잖아]

“알아. 질문 그만해. 바빠”

여자 옷은 왜 이렇게 복잡한거야

“아 됐다.”

그런데 뒤는 어떻게 잠그지?

“렐스?”

“왜? 다 입었어?”

“아니 들어와서 이것 좀 잠그는 것 좀 도와 줘”

“알았어.”

그런데 얘 잠그는 거 할 줄 아나?

“음.. 됐어”

“와. 진짜 불편하고 짜증나는 옷이네.”

그런데 다크니스가 조용하네.

[오. 여장?]

방금한 생각 취소.

“시끄러.”

“그런데 얘는 누구야? 정령?”

“응. 이름은 다크니스고 정령 맞아.”

*

*

“그럼 소개는 끝나고 해줘. 머리 손질하러 가자.”

이제는 조날까지 왔네

“그래 가자.”

와 얘네 이제는 내가 포기한 거 알고 적극적이네.

머리 누가 손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기분이...더럽다

“다 됐어?”

“응. 이제 가면만 쓰면 돼.”

“오 처음으로 마음에 든다.”

“아, 미안”

“괜찮아. 나중에 너희가 고생 할 텐데.”

“고생?”

“응. 나중에”

검술이나 수업 아주 세게 부탁해야지.

그 정도는 해줘야 값이 맞지.

“아 그리고 나 3일간 잘 거야.”

“3일!?”

“응. 그니까 그때는 우리 얘들 좀 봐줘. 대련도 해 주고”

“3명을? 걔네 우리 별로 안 좋아하잖아.”

“응. 그니까 고생 좀 하라고. 아, 다 왔네.”

“그러네. 손 잡아.”

“그래.”

[왜 잡는거야?]

“의심 안 받으려고”

갑자기 어떤 여자가 나오면 의심을 많이 받을 테니까.

와아아-

“시끄러워..”

“괜찮아. 저기까지만 걸어가면 끝나”

아 끝났다

“진후. 발 아파”

“많이 아파?”

“응. 여자들은 이걸 어떻게 계속 신고 다니는지 모르겠어.”

키 커 보이려고 신는 건가?

그나저나 이거 의외로 힘드네

“노엘?”

“왜?”

“예뻐요!”

...기뻐해야 하나?

“그래. 너희들도 멋지게 꾸몄네.”

“응.. 노엘도..”

“고마워. 이아스”

“그런데 쟤는 왜 이렇게 붙어있어?”

[나? 정령]

“알아. 그런데 왜 노엘한테 붙어있냐고”

[음...좋아서?]

“떨어져!”

[싫거든?]

와 하반이 싫어하는 얘가 늘었네

이제 얼마나 시끄러워 질까

“노엘? 뭐해”

“레갈? 끝났어?”

“응. 애기하는 사이에”

“그럼 들어가도 돼?”

“아니, 사람들끼리 춤추고 한 10시까지는 여기 있어야 해.”

나도 나지만 황자들이 불상해 지네

그런데 나도 춰야하는 건가?

“레갈. 나는 너랑 춰야 해?”

“응. 그 영애도 와있어서”

“근데 네가 좋다는데 싫어?

“음..성격이 좀 많이 나빠.”

얼마나 나쁘면 나를 봐도 싫어하지 않는 얘가..

걔랑 나랑 만나면 성 뒤집히겠다.

..내가 그 영애를 죽이거나 뼈를 부러트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아 그런데 나 춤추는 거 안 배웠는데”

“괜찮아 노엘은 뭐든 잘 하잖아.”

“내가? 못하는 거 많은데?”

“못하는 게 뭔데?”

“화를 참는 거”

[그건 그렇네.]

“넌 진짜 안 들어가니..”

어디 한 구석에 묶어두고 싶네.

“얘는 누구야?”

“정령이고 성체야. 이름은 다크니스.”

그나저나 내가 지었지만 정말 긴 이름이네.

“다크니스.”

[왜 불러~?]

“너 그냥 이름 줄여서 니스라고 부르자.

부르기 힘들어.“

[알았어. 그건 주인님 맘대로 해.]

정말.. 아쿠랑 리쿼가 불렀을 때와는 느낌이 새롭네.

안 좋은 쪽으로

“그럼 소개는 끝나고 하고 춤추러 가자.”

“그래 발 밟아도 모른다.”

“괜찮아. 노엘은 가벼워서.”

“아니, 나는 상관없고 이 신발에 밟히면 아주 아플 것 같아서.”

뼈에 금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최대한 피해줘.”

*

*

“아, 그리고 그 영애랑 만나게 되면 수신 보낼거야.

바로 와. 성 한군데가 뚫리기 전에”

“응. 알았어.”

근데 진짜 춤추는 법 모르는데

그냥 공격을 피한다 치고 하면 되나?

“잘하는데?”

“그래?”

“응.”

[노엘. 어디서 따가운 시선이 오는데]

“응. 그 영애네”

정말 여자들의 질투는 몸에 구멍이 뚫릴 정도네.

“그런데 저 영애 이름이 뭐야?”

“이름은 칼레나 에일리 브레이지 야.”

“그럼 에일리 영애?”

“응.”

“왠지 나도 저 영애는 느낌이 별로다”

절대 말도 섞기 싫고 엮기기도 싫은 느낌

진짜 저 얘가 날 건들면 한 대 쳐버릴 것 같네

최대한 말로 이겨야겠네.

칼레나 에일리 브레이지

-16세

-금발에 자색눈

-권력을 쉽게 이용한다

-레갈을 좋아함 (정작 본인은 싫어함)

-욕심이 많고 질투가 심하다

-별명: 악덕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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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5 22:37 | 조회 : 1,559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다음에 여장한 노엘을 그려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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