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르는 내꺼야...영원히..(에필로그 - 4)

*라임이 자란 후의 이야기 입니다.

*오랜만에 수위, 역키잡물.

*다른 공들 없음.

***

모두들 집에 나가고, 라임과 유르만이 집에 남았다.

"유르, 밥."

"내가 네 엄마야?"

소파에 늘어져 있던 유르는 안겨드는 라임을 밀어냈다.

라임이 드래곤이라 그런건지, 자라기도 빨리 자라서 벌써 성인이 되버렸다.

물론, 유르보다는 약간 작은 키에, 엄청난 미남이지만.

"유르, 라임이 시러여?"

"징그러."

"왜 이제 싫어하는 건데?"

"안귀여워."

"라임이는 지금도 귀여운뎅..."

라임의 말에 유르의 인상이 찡그려졌다.

"빗이나 같고와."

"또 그거?"

빗을 들고 온라임은 유르의 앞에 앉았다.

유르는 라임의 긴 진녹색 머리칼을 빗으로 쓸어넘겼다.

굳이 빗어줄 필요 없는 머리카락 이지만, 유르는 가끔 기분전환으로 라임의 머리카락을 빗어줬다.

"역시, 머리카락 부드러워."

갑작스레 머리카락의 일부분을 들어올려 얼굴에 비비는 유르의 모습에 라임의 얼굴이 슬쩍 붉어졌다.

햇살을 받아 더없이 유르가 예뻐보였다.

"윽...."

"왜그래?"

울프나 하르빌, 루이스의 유르에 대한 마음은 잘 알아주면서, 그와 같은 자신의 마음은 왜 몰라주냐고 라임은 속으로 투덜거렸다.

"유르, 나 안아줘."

"싫어."

그때, 문이 열렸다.

"오빠!"

"나르, 안녕."

유르는 달라붙는 라임을 떼네고 나르에게 다가갔다.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한 바퀴 돈 나르는 유르에게 다가가 안겼다.

"오랜만이야, 오빠."

"예쁜 원피스네, 나르. 다시 온걸 환영해."

그런 나르를 꼭 안아준 유르는 나르의 볼에 입맞췄다.

자신이 아프기 전, 나르에게 인사처럼 한 행동이다.

그에 맞춰, 나르도 유르의 볼에 입맞췄다.

"유르, 뭐먹을래?"

"나, 오빠가 만든 밥은 뭐든 좋아!"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며, 유르는 나르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나르는 몇달간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갔다 왔었다.

"나르, 남자친구는 있어?"

"응! 엄청 잘생겼..!"

"나르, 잘생겼고는 중요하지 않아. 인성은? 집안은? 능력은? 머리는?"

남친이 생겼다는 나르의 말에 유르는 나르의 어깨를 짚고는 물었다.

"오, 오빠..? 음식 타!!"

"아!"

유르는 재빨리 음식을 마무리 하고는 나르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어째서 나한테는 관심도 없는거야...!?!??!'

라임은 인상을 찌푸렸다.

자신은 엄청나게 외모도 좋고, 드래곤이라 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정력이 좋다구...!!'

매일밤, 유르가 하르빌이나 울프, 루이스에게 당하는 질펀한 소리를 들었지만...

워낙에 경계가 심한 울프와 하르빌, 눈치를 못챈건지 일부로인건지 자신은 거들떠도 안보는 유르때문에 제대로된 공략(?)도 못해봤다.

그러나 지금은 유르와 자신만 있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동생이라니, 그 여동생이라니...!'

***

나르가 돌악가고, 그날 밤.

"유르, 나랑 자자."

"그래, 이리와."

유르는 침대에서 두 팔을 벌리더니 손짓했다.

라임의 모습이 아이였을때, 자주 했던 짓이다.

"아니, 진짜 자는거 말구!! 그거 있잖아, 그거!!"

"응? 그거 뭐? 난 모르겠는데?"

일부러 시치미를 뗀 유르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간만에 취하는 편안한 밤인데, 날려먹을수는 없지 않은가?

그때, 방의 불이 꺼지고, 달빛만이 유르을 비추었다.

"라임...?"

라임은 천천히 걸어나와 유르의 손에 깍지 꼈다.

"유르, 나...진짜, 진짜 유르를 좋아하는데...안돼?"

살짝 유르를 올려다본 라임은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유르는 한숨쉬었다.

그러고는 라임의 턱을 붙잡고는 위로 들어올렸다.

"라임."

다정하지만, 단호한 목소리가 라임의 귀에 틀어박혔다.

"넌 단지...애정과 사랑을 착각한것 뿐이야."

"...아니. 유르가 모르는거야. 난 엄마한테도 이런 감정 느낀적 없어. 이건...다른거야."

라임은 살며시 유르를 밀어뜨렸다.

"너, 후회할꺼야. 분명..."

유르는 말끝을 흐리며 라임을 바라보았다.

녹빛의 눈동자가 유르의 입술을 지나, 밑으로 훝어내려갔다.

새하얀 손가락이 유르의 와이셔츠 단추를 뜯어버렸다.

손가락은 유르의 가슴팍에 머물더니 점점 밑으로 내려가 소옷 속으로 들어갔다.

"라임, 그만-"

유르가 라임의 손목을 잡았지만, 라임은 멈추지 않았다.

손을 빼내어 바지를 벗기고, 속옷 위로 그곳을 훝었다.

"그만이라면서...젖았잖아."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유르의 귓가에서 흘러내렸다.

라임은 유르의 귀를 살짝 깨물었다.

"흐으...이런건, 대체, 누구...힛-"

그곳의 끝쪽을 살며시 누르자, 속옷이 젖었다.

살짝 속옷을 들어올린 라임은 웃었다.

"다 봤어. 유르가 당하는거....몇번이고, 몇번이고..

유르느 내껀데, 나만의 것인데, 다른 사람들 손에 당하는걸...."

살짝 맛이 간듯한 라임이 중얼거렸다.

"응, 이것봐 유르, 완전 축축해..."

속옷을 완전히 벗겨낸 라임은 유르의 다리를 쓸어내렸다.

"흐잇...라임, 진짜 왜그...아..."

와이셔츠를 살짝만 벌려 유두를 중심으로 간지럽히듯 손을 놀렸다.

뜨거운 혀가 마찬가지로 뜨거운 그곳에 닿자, 유르의 허리가 살짝 들렸다.

"흐으...하지, 말라고!"

"흐응-. 하지 말라는 것 치곤..."

라임은 유르를 올려다 보았다.

혀를 빼내어 윗부분만 핥아내렸다.

그러면서도 손을 놀려 뒷쪽에 데었다.

"힉-?!"

뒷쪽으로 단숨에 파고드느 손가락에 유르가 숨을 심켰다.

"하아...왜 이정도 가지고 그래요? 응? 많이 써서 조금만 풀어줘도 되나?"

라임의 말에, 유르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원래 그렇고 그런 용도가 아닌 곳에 저 대물이 갑작스레 들어온다면...

"하읍-..."

그곳을 처음부터 끝까지 삼킨 라임이 몇번 빨아들이자,

유르는 몇차례 몸을 떨더니 새하얀 액체를 내놓았다.

그걸 자신의 손에 펴바른 라임은 다시 유르의 뒤를 풀기 시작했다.

살짝은 어설픈 손놀림이지만...

"아아, 여기지? 그치?"

"흐윽-알, 알면서도 묻지...!!"

기분좋은 곳을 꾸욱꾸욱 눌러대는 라임의 손길에 유르는 몸을 떨었다.

"이제 넣을께."

뜨거운 것이 자신의 뒤에 닿는 느낌과 동시에, 그것이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악-...아, 흐읍..아파아.."

눈물이 방울져 떨어졌다.

그런 유르의 눈가를, 라임이 핥았다.

"응, 짜네-. 하지만...유르의 눈물이라고 생각하니까, 달아-"

"변, 변태 도마..읏..뱀..흐익?!"

라임은 유르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벌려진 틈으로 라임의 혀가 들어왔다.

그러면서도 라임의 손은 유르의 허리를 쓰다듬거나, 가슴팍을 주물럭 거렸다.

"하아..읍!"

간신히 숨을 내쉰 유르를 향해, 라임은 다시 입맞췄다.

"하아...유르, 좋아...너무 너무 유르가 좋아...더, 더 안고싶고, 유르의 안에 넣고 싶어...!"

"뭐, 뭐라는 거야앗..!"

이미 한번 안에 싸질러 놓은건지, 유르는 안에서 흐르는 진득한 느낌에 몸서리쳤다.

"빼, 빼에!! 한 번이면 되잖...하응...!"

이번에는 뒤돌아서 박기 시작한 라임의 허릿짓이 점점 빨라졌다.

"으응, 손때에엣!!"

유르가 가는걸 막고 있던 라임의 손이 때지고, 유르의 안에 대량의 액체가 쏟아졌다.

유르의 허리가 떨렸다.

라임은 잠시 자신의 것을 빼내었다.

"하아...윽...하윽..."

유르는 붉어진 얼굴로 헉헉댔다.

그러고는 침대에 쓰러졌다.

"유르, 아직이야."

라임은, 유르의 귓가에 진득하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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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2 06:44 | 조회 : 3,666 목록
작가의 말
11月

밤을 새서 오타검사는 무리였다.....수위로 3천자를...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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